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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열풍에…머스크 “스트레스 받아” 규제 필요성 강조

AI 열풍에…머스크 “스트레스 받아” 규제 필요성 강조

기사승인 2023. 03. 0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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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AI 우려돼…감독할 수 있는 규제당국 필요"
TESLA-MASTERPLAN/MUSK-AI <YONHAP NO-3554> (via REUTERS)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사진=로이터 연합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가 '챗GPT' 등으로 전세계적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인공지능(AI)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는다"면서 규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머스크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기가팩토리' 공장에서 열린 테슬라 '2023 투자자의 날' 행사에 참석해 AI 관련 질문을 받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AI가 테슬라의 자동차 제조에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에 "가까운 시일 안에 AI가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어느 시점에는 근로자들이 일할 필요가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테슬라는 '옵티머스'라는 이름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소개하고, 자율주행 기술 발전에 AI가 어떻게 활용되는지 설명했다.

하지만 머스크는 "AI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면서 AI 개발을 감독할 수 있는 규제당국 등의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AI는) 매우 위험한 기술이며, 반드시 대중의 이익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약 3시간 가량 진행된 프레젠테이션 말미에 "자동차가 스스로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하는데 AI가 분명히 유용하다"면서도 "AI가 스트레스를 주고 있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지난해 12월 머스크는 오픈AI가 개발한 챗GPT에 대해 "무서울 정도로 좋다. 위험할 정도로 강력한 AI의 출현이 머지 않았다"고 트위터에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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