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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백악관 “윤 대통령 국빈방문, 70주년 한미동맹 심화할 것”

미 백악관 “윤 대통령 국빈방문, 70주년 한미동맹 심화할 것”

기사승인 2023. 03. 08.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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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022년 11월 13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 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7일(현지시간) 국빈 자격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초청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날 카린 장-피에르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조 바이든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는 4월 26일 국빈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맞이한다"고 발표했다.

백악관은 이번 방문은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것으로, 한미동맹은 한미와 인도·태평양 및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 번영을 증진하는 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빈 방문에는 국빈 만찬이 포함된다"며 "이는 바이든 정부 들어 두 번째 국빈 방문"이라고 설명했다.

백악관은 "두 정상은 굳건한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항구적인 힘, 미국의 한국에 대한 흔들림 없는 약속을 강조할 것"이라며 "정치, 경제, 안보, 인적 유대를 심화하고 확대하기 위한 우리의 공통된 결의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국빈 방문과 관련해 "바이든 정부 들어 우리 경제와 국민에게 혜택을 주고 인태 지역에서 억지력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한미 파트너십을 전례 없는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국은 미국에 수백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고, 이는 두 나라를 더욱 가깝게 하고 공급망을 강화하고 우리 경제에 경쟁력을 주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장-피에르 대변인은 "우린 인태 전역의 억제력과 평화를 증진하고자 양자 간 발전을 위해 국방·안보 파트너십을 강화해왔다"며 "우린 한국과 일본이 서로 간 협력을 확대하고자 노력하는 과정을 지원해 옴으로써 한미일 3자 협력관계를 실질적으로 강화해 왔다"고 밝혔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한미동맹은 군사·안보 파트너십 그 이상으로, 진정으로 글로벌하고 미래지향적인 동맹으로 성장해왔다"고 강조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우리는 또한 강력한 인적 유대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엔 한국계 미국인이 많이 있고, 양국은 음악, TV, 영화 등 많은 문화적 관심사를 공유하고 있다"며 "이번 국빈 방문은 한미관계를 강화하고 심화할 것이며, 우린 백악관에서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길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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