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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언련 “MBC 방문진 다수 이사 고발 대상”

공언련 “MBC 방문진 다수 이사 고발 대상”

기사승인 2023. 03. 0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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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언련 'MBC방송문화진흥회' 비판 성명
"방문진 다수 이사 일탈 점입가경"
"방문진, 박성제 전 사장 무리하게 3명 후보에 포함"
"경찰, 안형준 MBC 사장 개인 비리 수사 착수"
공언련
사진=공정언론국민연대 홈페이지 캡처
언론·시민 사회단체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권태선 이사장과 MBC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다수 이사가 재량권 남용과 업무 방해 혐의로 고발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공언련은 8일 성명을 내고 "MBC 방문진 다수 이사의 일탈이 점입가경"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공언련은 또 방문진이 선임한 안형준 MBC 사장의 개인 비리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앞서 MBC 제3 노조는 최근 안 사장을 업무방해죄로 경찰에 고발했다.

공언련은 "안 씨 혐의는 2013년 고등학교 후배로부터 9억원 상당 주식을 무상으로 받은 행위와 관련된 범죄 여부"라며 "경찰은 이 주식의 실제 소유자가 누구인지, 금품 제공과 부당한 청탁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명의 변경 과정에서 탈세는 없었는지 등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안 씨를 공영방송 사장으로 임명한 방문진 다수 이사의 행태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MBC 사장 공모 과정에 문제를 제기했다.

공언련은 이번 MBC 사장 공모에 나선 13명 지원자를 방문진 이사들이 3명으로 대폭 압축하면서 무리하게 박성제 전 사장을 포함시켰다고 지적했다.

공언련은 "박 전 사장은 지난 5년 이상 극단적인 민주당 위주의 편파방송을 주도한 사실 외에도 2022년 11월 MBC의 거액(520억원) 탈세와 수십억 공금 유용, 부실 경영 등 검찰 조사와 감사원 감사를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도 버젓이 3배수에 포함시킨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전국에서 모인 150명의 시민평가단이 박 전 사장을 탈락시키지 않았다면 박 전 사장이 연임됐으리라는 것이 방송계의 일반적 평가"라며 "당황한 방문진 다수 이사가 안 씨가 자질과 불법행위 논란에 휩싸였음에도 불구하고 사장 임명을 강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공언련은 MBC 사장 공모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바탕으로 방문진 다수 이사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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