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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염성 대표단 방한…한중산업단지 투자설명회 성공 개최

中 염성 대표단 방한…한중산업단지 투자설명회 성공 개최

기사승인 2023. 03. 0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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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호텔 등 분야 4개 중점 사업 협약식
[포토]중한(염성)산업원 서울투자합작설명회 중점사업 협약식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중한(염성)산업원 서울투자협력설명회'에서 참석자들이 중점사업 협약식을 하고 있다. / 정재훈 기자


한중 협력 도시인 중국 장쑤(江蘇)성 염성(옌청·鹽城)시의 경제기술개발구(개발구)가 8일 서울에서 투자협력 설명회를 개최했다. 국내 주요 기업들이 설명회에 참가한 가운데 신규 투자 계획 등 적잖은 성과를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개발구는 이날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2023 한중(염성)산업원 서울투자협력설명회'를 열고 한중산업단지에서 추진되는 중대 사업 프로젝트와 기업 우대 정책 등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는 한국무역협회를 비롯한 주요 단체와 호텔신라 등 기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염성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개발구는 이번 설명회에서 '한국 동력 배터리 자동화 장비', '한국 브랜드 호텔', '한국 크로스보더 전자 상거래'로 명명한 3개 분야에서 4개의 중점 사업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16개 중점 사업과 관련한 논의가 진행돼 향후 더 많은 사업 추진이 있을 전망이다.


 


현장에서는 본격적인 '위드 코로나' 정책 시행과 함께 염성 측이 한국을 직접 방문해 대외 활동을 진행하면서 한중 산업단지를 통한 한중 교류가 재도약의 시대를 맞았다는 평가가 나왔다. 개발구는 지난 6일부터 5일간의 한국 방문 기간 LG와 SK, 삼성 등 주요 그룹을 방문하고 정부 기관, 무역 단체 등과 협의를 하는 등 빼곡한 일정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중 산업단지는 국가급 산업 협력 플랫폼으로 정식 비준을 받은 지 5년여의 시간 만에 4번의 한중무역투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국내 12개 지자체와 협력 관계를 설립하는 등 국제적인 협력 수준에 있어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 왔다. 개발구 관계자는 그간 염성과 한국 간 수출입 규모만 매년 20% 가량 성장해왔으며, 현재 세계적으로 봐도 염성이 무역 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와 지역이 170여곳에 달할 정도로 산업 협력이 활성화됐다고 설명했다.

염성은 기아 현지 법인을 중심으로 '자동차의 도시'로서 이름을 날려 오다가 최근에는 전기차 시대를 맞아 배터리와 친환경 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등 분야에서 주요 기업들을 현지에 유치하며 산업 전환 속도에서 중국 산업계를 주도하고 있다. 한국과 관련해서는 특히 한풍국제문화명성(韓風國際文化名城) 등 한국 특색 구역을 건설하는 등 기업인들의 현지 생활을 돕고 양국 국민 간 교류를 증진하기 위한 기반을 다져 놓았다. 올해 4분기 개최 예정인 제5회 한중무역투자박람회에는 1200여개 업체가 참가할 예정으로 기업 간 연계 사업이 대폭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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