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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키우는 24세 中 뇌섹 미녀 화제

돼지 키우는 24세 中 뇌섹 미녀 화제

기사승인 2023. 03. 1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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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대 졸업한 재원. 연봉 190만 원
24세의 젊은 뇌섹 미녀가 돼지를 키우는 것은 켤코 간단한 일이 아니다. 무엇보다 힘들다. 몸이 더러워지거나 냄새가 날 수도 있다. 아마 진짜 그렇게 하라고 하면 열이면 열 모두 질겁을 할 가능성이 크다.

Sunzhuo
돼지 키우는 뇌섹 미녀로 중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쑨줘./제공=신랑.
그러나 중국에는 기꺼이 이런 일을 하는 뇌섹 미녀가 진짜 있다. 신랑(新浪)을 비롯한 중국 인터넷 포털 사이트들의 최근 보도를 종합하면 주인공은 후난(湖南)성 모 시의 양돈 회사에서 기술직으로 일하는 쑨줘(孫卓)라는 여성으로 미모가 우선 장난이 아니다. 웬만한 배우 뺨친다고 해도 괜찮지 않나 싶다.

더구나 이력 역시 대단하다. 후난성 모 도시의 대학에서 수의학을 전공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럼에도 양돈 회사에 취직한 것은 상당히 의외의 일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녀는 현재의 삶에 상당히 만족한다고 한다.

그녀의 일상은 상당히 고되다. 오전 6시 출근, 오후 5시 퇴근이니 무엇보다 돼지와 함께 하는 시간이 길다. 쉬는 날도 1개월에 4일밖에 되지 않는다. 그녀가 아직 어린 나이임에도 연봉이 10만 위안(元·1900만 원)이나 되는 것은 다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이와 관련, 그녀는 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돼지와 함께 하는 것이 좋다. 전공과 딱 들어맞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직접 도살하지 않는 것만 해도 얼마나 좋은 일인가?"라면서 자신의 직업에 만족감을 표했다.

그녀의 사연이 화제가 되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그야말로 난리가 났다. 인기가 완전 폭발하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일부에서는 차제에 연예계에 데뷔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권고도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청혼을 하는 청년들이 나타나는 것은 이로 보면 하나 이상할 것도 없지 않나 싶다.

그러나 그녀는 주변의 뜨거운 반응에 일체 대응하지 않고 있다. 자신은 돼지를 돌보는 것이 천직이라면서 그녀의 이직을 우려하는 회사를 안심시키는 것으로도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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