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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정협 폐막, 양회 마무리 수순 진입

中 정협 폐막, 양회 마무리 수순 진입

기사승인 2023. 03. 11.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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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후닝 주석 시 주석에 대한 절대 충성 강조
중국 최고 국정 자문기관인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가 11일 오후 막을 내리면서 연례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약칭이 전인대인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정협)의 제14기 1차 회의가 마무리 국면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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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막을 내린 중국 제14기 정협 1차 회의. 이틀 후에는 제14기 전인대 1차 회의가 막을 내릴 예정으로 있다./제공=신화통신.
신화(新華)통신을 비롯한 언론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제14기 정협 1차 회의는 이날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 등 전·현 중앙정치국 상무위원과 왕후닝 정협 주석을 비롯한 2119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폐막식을 열고 8일 동안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 지난 4일 막을 올린 정협의 위원들은 그동안 정치를 비롯해 경제, 사상과 이론,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 민족단결, 종교, 민생, 교육, 환경 등 분야별 주제에 관해 토론을 벌인 바 있다.

이들은 폐막에 앞서 정협 상무위원회가 마련한 업무보고를 표결에 부쳐 찬성 2119표, 반대 0표라는 압도적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번 회의 기간 취임한 왕후닝 정협 주석은 폐막식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시 주석에 대한 절대 충성과 당의 영도를 견지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선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 사상은 마르크스주의를 중국화한 중대한 이론 혁신 성과로 당과 국가가 반드시 장기적으로 견지해야 할 지도 사상"이라면서 "우리는 이 사상을 깊이 학습하고 관철해 정협 사업 발전의 방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협은 당 중앙이 비준한 연간 협상 계획을 실행하고 과학적·민주적 정책 결정을 관철하면서 질 높은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한 후 "협상의 질을 높이고 제도화·규범화·절차화 등을 강화하면서 사회주의적 협상과 민주주의적 실천을 풍부히 해 전 과정 인민 민주 발전을 촉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협과 더불어 양회의 다른 한 축인 제14기 전인대 1차 회의는 이틀 뒤인 13일 오전 막을 내릴 예정으로 있다. 전인대는 폐막에 앞서 리커창(李克强) 전 총리가 발표한 올해 정부 업무보고를 최종 심의해 통과시킬 계획으로도 있다. 또 새 총리로 선출된 리창(李强) 총리는 폐막식 직후에 마련될 내외신 기자회견을 통해 전인대 결과를 설명하면서 분야별 현안에 대한 중국의 입장과 계획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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