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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월동 모기 선제적 방역 실시

강남구, 월동 모기 선제적 방역 실시

기사승인 2023. 03. 1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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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113개교, 공동주택 정화조 유충 구제 및 전수 방역 완료
모기방역 현장 (1) (1)
학교 지킴이 감염병 방역단이 모기 유충 제거를 위해 방역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강남구
서울 강남구가 월동 모기 유충 구제와 방역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모기는 일본뇌염, 말라리아 등 다양한 감염병의 매개체로 월동 후 2~3월에 알에서 깨어 유충이 되는 특성이 있다.

모기 유충 집중 방제는 모기의 유충이 성충으로 부화하기 전 사전 제거하는 방법으로 모기 유충 1마리 제거 시 성충 500마리를 제거하는 효과를 내 여름철 모기 개체 수를 줄일 수 있다.

이에 구는 지난달 21일 학교 지킴이 감염병 방역단과 함께 지역 내 113개교에 대한 모기 방역을 마쳤다. 방역단은 대면수업이 활발해지는 교내에서 노로바이러스와 같은 수인성 감염병의 집단 발생과 결핵, 수두 등 감염병에 대해서도 즉각적인 방역소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이달 말까지를 월동 모기 특별 방제 기간으로 지정하고 신고센터를 운영해 정화조와 집수정 등에 숨어서 서식하는 월동 모기와 모기 유충(장구벌레)을 구제하고 있다.

구는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공동주택 133곳의 지하 정화조와 모기 다발생 건물 243곳의 방역을 마쳤고, 모기 서식·가능지를 신고하는 '월동 모기 신고센터'를 통해 지금까지 총 41건을 처리했다.

조성명 구청장은 "모기 매개 감염병을 막고 학생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학교를 선제적으로 방역했다"며 "4월부터 본격 하절기 방역소독 사업을 실시해 여름철 모기 발생을 최소화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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