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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방수현 이후 27년 만에 전영오픈 배드민턴 女단식 우승

안세영, 방수현 이후 27년 만에 전영오픈 배드민턴 女단식 우승

기사승인 2023. 03. 2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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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셔틀콕, 전영오픈 금-은메달 2개씩 획득
BADMINTON-GBR <YONHAP NO-3808> (AFP)
안세영. /AFP 연합
안세영이 2023 전영오픈 배드민턴 대회 여자 단식에서 우승했다.

안세영은 19일(현지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끝난 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자신의 천적으로 통하던 천위페이를 2-1(21-17 10-21 21-19)로 제압했다.

이로써 안세영은 1996년 방수현 이후 27년 만에 전영오픈 여자 단식에서 우승한 한국인으로 기록됐다. 2020년 첫 출전 때 32강에서 탈락하고 지난해 준우승에 머물렀던 안세영은 한 계단씩 올라 끝내 정상을 차지했다.

그동안 2승 8패로 뒤졌던 천위페이를 결승에서 꺾어 천적 탈출에도 청신호를 켰다.

이날 안세영은 1세트 18-17에서 천위페이가 헤어 핀을 치자 역시 같은 헤어 핀으로 맞받아치며 달아나 승리했다. 2세트는 내줬으나 안세영은 3세트 강력한 체력을 바탕으로 20-19에서 중앙 스매싱 공격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 선수들끼리 맞붙은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는 김소영-공희용 조가 백하나-이소희 조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혼합 복식 서승재-채유정 조는 결승에서 세계 랭킹 1위 정쓰웨이-황야충 조(중국)와 접전 끝에 1-2(16-21 21-16 12-21)로 은메달에 만족했다.

한국은 이날 6년 만에 전영오픈 금메달을 2개나 수확하는 등 큰 성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 셔틀콕이 전영오픈에서 금·은메달을 각 2개씩 획득한 건 2000년 이후 23년 만이다. 여자 복식은 6년 만, 혼합 복식 은메달도 2009년 이후 14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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