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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챗GPT 대항마 바드 출시…한국 서비스는 아직

구글, 챗GPT 대항마 바드 출시…한국 서비스는 아직

기사승인 2023. 03. 2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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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드
사진=바드(Bard) 홈페이지 캡처.
구글이 21일(현지시간) 챗GPT를 겨냥한 경쟁 상품인 대화형 인공지능(AI) 바드(Bard)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구글은 이날 블로그를 통해 미국과 영국에서 일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바드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는 "더 많은 사람들이 바드를 이용하고 테스트하기 시작하면 그 능력은 우리를 놀라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국에서 바드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아직 서비스를 지원하지 않는다며 기다려 달라는 메시지가 나온다. 바드는 우선 공개 지역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성능을 개선해 서비스 지역을 늘려갈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앞으로 더 많은 국가와 언어로 이용할 수 있도록 확장할 것"이라고 했으나 구체적인 시기 등은 밝히지 않았다.

바드는 챗GPT와 유사하게 문자로 쓰여진 질문에 대답하는 형태로서 기본 정보는 위키피디아 등을 근거로 하며 이어지는 질문에 대화하듯이 응답할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바드를 출시하는 구글은 검색 서비스 외에 유튜브에도 AI 기능을 탑재하는 등 모든 주요 제품에 생성형 AI를 탑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간의 AI 챗봇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지원·협력 관계에 있는 MS는 앞서 새로운 검색 엔진 빙(Bing)을 출시한 데 이어 엑셀과 파워포인트, 워드 등 사무용 소프트웨어 오피스 365에도 생성형 AI를 탑재한다고 밝혔다. 또 MS는 자사 서비스에 오픈AI가 최근 출시한 업그레이드 버전 GPT-4를 탑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MS는 이날 텍스트를 입력하면 이를 묘사한 그림을 그려주는 기능의 툴을 빙과 웹브라우저 엣지에 탑재한다고 밝혔다.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라는 이름의 이 툴은 오픈AI가 개발한 달리(DALL-E)를 기반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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