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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만에 흑자전환 목표”…쉐보레, 2000만원대 ‘트랙스 크로스오버’ 출시

“9년 만에 흑자전환 목표”…쉐보레, 2000만원대 ‘트랙스 크로스오버’ 출시

기사승인 2023. 03. 2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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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男女 타겟…가격은 2052만원부터
RS, ACTIV 등 네 가지 트림 구축
"8년 동안 이어진 적자의 늪, 올해 벗어날 것"
사진자료_TRAX CROSSOVER on the AVENUE 미디어 쇼케이스 (1)
쉐보레가 트랙스 크로스오버 미디어 쇼케이스를 22일 열었다. /제공=한국지엠
"미국으로의 첫 선적 6000대 기록했다. 한국 시장에서 올해 가장 기대받고 있는 모델 중 하나로, 쉐보레 브랜드의 새로운 챕터를 여는 차가 될 것이다."

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최고경영자(CEO)가 22일 쉐보레의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국내 공식 출시를 선언하며 이같이 밝혔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출시한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GM 최신 설계 프로세서인 '스마트 엔지니어링'을 통해 설계돼 브랜드 노하우가 집합된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스마트 엔지니어링은 하중이 실리는 부분을 파악하여 보강하고 그렇지 않은 부분은 무게를 덜어내는 설계 방식으로, 차체가 크고 강성이 높은 부분을 적용하면서 경량화를 실현시킨 기술이다. 이를 통해 연비와 안정성, 내구성까지 모두 잡은 것이 특징이다.
사진자료_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RS (1)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RS. /제공=한국지엠
한국지엠은 CUV(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 트랙스 크로스오버 생산을 통해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앞서 트랙스 크로스오버 내수·수출 모델 생산을 위해 지난해 9000억원을 들여 신규 설비를 도입해 시간당 60대, 연간 최대 28만대 규모의 생산 능력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젊은 연령대의 고객에 맞춰 스포티함이 강조됐다. 특히 전장 4540mm, 전폭 1825mm, 전고 1560mm의 차체를 통해 넓고 낮은 차체 스탠스를 구현한 동시에 2700mm의 넓은 휠베이스까지 확보해 차박캠핑을 하는 등 다양한 활동에 적용이 가능하다.

파워트레인은 GM의 최신 기술이 적용된 신형 1.2리터 E-Turbo Prime 엔진이 탑재됐다. 이를 통해 최고출력 139마력, 최대 토크 22.4kg·m를 구현한 동시에 6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연비 12.7km/ℓ를 기록했다. 아울러 제 3종 저공해차 인증도 취득해 공영주차장 할인 등 추가적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사진자료_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RS_실내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RS 실내. /제공=한국지엠
판매 가격인 트림별로 △LS 2052만원 △LT 2366만원 △ACTIV 2681만원 △RS 2739 만원이다. ACTIV 트림엔 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에 필요한 물품을 실을 수 있는 '히트 더 로드' 패키지를 장착할 수 있다.

로베르토 렘펠 CEO는 "미국에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국내 공장 생산량도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향후 트랙스 크로스오버 모델이 국내 생산 비중이 가장 높은 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물량 생산전략으로 원가효율이 높기 때문에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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