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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日 출국...“납북자 문제 협력 할 것”

권영세, 日 출국...“납북자 문제 협력 할 것”

기사승인 2023. 03. 2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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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5일 방일...日 협력 양국 문제 푸는데 도움 될 것
일본으로 출국하는 권영세 장관<YONHAP NO-2320>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2일 김포공항에서 일본으로 출국하기 위해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일본 외무성의 각료급 초청 프로그램 참석을 위해 방일하는 권 장관은 도쿄에서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 등 일본 정부 인사와 만날 예정이다./연합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22일 일본 납북자 문제와 관련, 이번 방일을 통해 양국 간 협력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권 장관은 이날 김포국제공항에서 출국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일본과의 협력이 우리의 인도주의적인 문제를 풀어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장관은 "지금 북한이 우리측 의견에 아무런 대응을 안하는 상황에서 국제적인 설득과 압박이 필요하다"면서 "주요 국가들의 동참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면에서 일본은 납치자 문제 당사국인 만큼 이번 방일이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방일 일정 중 납북자 가족과 만남이 예정돼 있냐는 질문엔 "일정이 빠듯하기 때문에 준비가 돼 있는진 모르겠다"고 답했다.

다만, 이번 방일 기간 동안 마쓰다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 겸 납치문제담당대신과의 면담을 통해 일본 납북자 문제, 우리 국민의 북한 억류 문제에 대해 이야기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권 장관은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께서 이번 방일을 두고 남북문제에 있어서 일본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우리 대북 정책에 대해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오라는 당부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권 장관은 북한 미사일 도발을 비롯한 안보 정세와 관련해서는 "한미일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일부 주요 국가들이 안보리 차원에서의 협조가 적잖은 상황에서 더욱이 한일, 한미일 협력이 요구된다"고 답했다.

권 장관은 일본 외무성 각료급 프로그램에 따른 일본 정부의 공식 초청으로 오는 25일까지 방일한다. 이번 통일부 장관 일본 방문은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의 2005년 5월 25~26일 방일 이후 역대 두 번째다. 일본 외무성의 각료급 초청 프로그램에 따른 방일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방일을 통해 지난 16~17일 일본 도쿄에서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한일정상회담 성과를 재확인하는 형태의 외교 일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일본 측 정부 주요 인사와 면담하고 재일동포 간담회에서 우리 정부의 통일·대북정책인 담대한 구상을 통해 조야의 공감대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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