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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 “작년 방한한 외국인 전년 대비 450% 증가”

하나카드 “작년 방한한 외국인 전년 대비 450% 증가”

기사승인 2023. 03. 2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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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는 지난해 방한한 외국인이 전년 대비 450% 늘었다고 22일 밝혔다. 코로나 유행 이전 대비 홍콩, 싱가폴, 호주 등 관광객 소비가 급증했으며 중국과 일본 관광객 소비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유행 전후 카드 이용금액 증가율이 높은 국가는 홍콩(212%), 싱가폴(33%), 호주(15%), 타이완(7.3%) 등의 순이었다. 코로나 유행 이후인 지난 2월 기준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카드 이용금액 규모는 미국, 홍콩, 싱가폴, 일본, 타이완, 태국 등의 순으로 변화했다.

특히 홍콩 국적 관광객은 코로나19 유행 이전 대비 이용금액이 212% 증가했으며 카드 이용금액의 69%를 항공사에서 이용했고 카드 이용기간도 평균 1.9일로 짧아 국내 관광보다는 경유 및 환승 목적으로 국내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싱가폴 국적 외국인의 이용금액은 33% 증가했는데 국내 숙박시설 이용이 75%를 차지해 국내 관광 목적으로 주로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 국적 관광객의 이용금액은 코로나19 유행 이전 대비 33% 감소했으며 특히 화장품 업종이 73% 감소했다. 타이완 국적 관광객의 화장품 업종 이용금액 또한 이전 대비 72% 감소했으며 편의점과 같은 중소형종합유통 업종의 이용금액은 266% 증가했다.

중국의 경우 이전 대비 소비 규모가 94% 감소했다. 업종별 이용금액 감소폭은 면세점(-78%), 백화점(-98%) 등의 대형종합유통에서 크게 나타났다. 태국 관광객의 이용금액은 코로나19 유행 이전 대비 9% 감소하였고 면세점 소비도 60% 감소하였지만 성형외과 업종에서는 272% 증가한 모습을 보여 국가별로 선호하는 업종에서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역별로는 전남과 제주에서 외국인 관광객의 카드 이용금액이 약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기준, 관광지 주변에서 외식업 이용금액이 많은 곳은 청계천, 남산서울타워, 청와대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청와대는 2019년 4분기 대비 2022년 4분기에 주변 외식업의 이용금액이 약 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청와대 개방으로 인해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청와대 이외에 외식업 이용금액 증가율이 높은 관광지는 경주 동궁과 월지(152%), 전주한옥마을(143%) 등으로 나타났다.

이석 하나카드 디지털금융그룹 그룹장은 "하나카드는 해외카드 매입 시장 점유율 1위로서 외국인 관광객의 지역별, 국적별 소비와 선호 관광지 등과 같은 다양한 테마별 분석이 가능하다"며 "지역별 관광 수익 확대를 위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 전략과 국내 관광산업 확대를 위한 정책수립 등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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