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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죽전역 칼부림’ 30대 여성 구속기소

檢, ‘죽전역 칼부림’ 30대 여성 구속기소

기사승인 2023. 03. 2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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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호칭에 기분 나빠 칼부림…여러 승객 자상
檢 "재범 가능성 높고, 피해 중해…중형 선고 노력할 것"
검찰 이미지
검찰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수인분당선 죽전역 인근을 달리던 열차 안에서 흉기 난동을 벌인 30대 여성이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박혁수)는 이날 30대 여성 김모씨를 특수상해죄로 구속기소했다.

김씨는 지난 3일 오후 5시44분께 달리던 열차 안에서 60대 여성 승객 B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범행 당일과 전날 식칼 2개, 회칼 1개, 커터칼 1개를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한 승객이 '아줌마, 휴대전화 소리 좀 줄여주세요'라고 한 것이 기분이 나빠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B씨를 비롯해 주변에 있던 여러 승객이 자상을 입었지만,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수년 전부터 정신질환 약을 먹어왔으나, 사건을 수사한 서울지방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정신질환과 범행 사이에 관련성이 없다고 봤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의 재범 가능성이 높고, 범행 피해가 중하다"며 "중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주력할 것"이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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