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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월 Para WT에서 한국 장애인 태권도 선수만을 위한 국제 등급 분류심사가 최종 확정됐다. 분류사의 1차 소견을 토대로 MDF(Medical Diagnostic Forms)를 작성하고 세계태권도연맹의 승인을 받아 진행된다.
기존 국제등급 분류 심사는 선수들이 국제 대회 참가를 위한 심사를 받기까지 항공권과 체류비 등 1인당 수백만 원의 비용을 부담했어야 했다. 하지만 이번 심사가 서울에서 열리면서 참가자들의 국비지원 예산 절감 효과와 더불어 국제대회 활동 선수를 양성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1년 K40 등급이 통합되면서 약 25명의 국내 지체 태권도 선수들이 재심사를 받게 됐다. 관리위원회는 재심사에 소요되는 수억원의 국비와 선수들이 겪을 불편한 절차를 줄이는데 주력했다.
조정원 세계태권도 총재와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은 "이번 결정으로 장애인 선수들에게 적극 지원한 노력의 결실을 맺었다. 관리위원회가 출범한지 8개월 만에 이룬 성과"라고 말했다.
오응환 관리위원장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장애인태권도를 위해 한 마음으로 뛰어온 시·도장애인태권도협회, 사무국 식구들이 앞으로 더 큰 성과와 결과를 견인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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