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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수입 강화 조치에도...우리나라 빵·과자 등 계속 수출 가능

EU 수입 강화 조치에도...우리나라 빵·과자 등 계속 수출 가능

기사승인 2023. 03. 2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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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성 재료에 동물성 가공제품(우유·계란·벌꿀 등)을 더한 한국산 복합식품의 유럽 수출이 이전처럼 계속된다. 유럽연합(EU)의 강화된 수입 조치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동물성 원료의 원산지와 이력 추적 등에 대한 정부의 관리 방안이 담긴 평가자료를 EU에 제출해 복합식품을 계속 수출해도 된다는 답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우리나라는 EU로 복합식품을 수출할 수 있는 국가 목록에 지난 2021년 등재됐다. 이후 별도의 규제 없이 EU 또는 EU가 수입을 허용한 국가에 복합식품을 수출해 왔다.

그러나 동물성 원료가 EU로부터 승인받은 국가 및 작업장에서 생산됐음을 증명해야 하는 등 EU가 올해부터 동물성 원료에 대한 관리 기준을 강화하고, 이력 추적과 원산지 보장을 상세히 설명하는 평가자료를 매년 3월 31일까지 제출하도록 하는 등 규제 강도를 끌어올렸다.

EU의 이같은 움직임에 식약처는 지난 2월 한국심품산업협회, 식품수출업계와 간담회를 개최해 EU 수입 규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평가 자료를 이달중 제출해 "바뀐 기준에 부합한다"는 EU의 답을 받았다.

식약처 관계자는 "한국산 복합식품의 지난해 EU 수출액은 1억4200만 달러에 이른다"며 "앞으로도 국내 식품 업계의 수출시장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주요 교역국가, 업계와 소통을 강화해 규정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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