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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넨바이오, 복지부 과제서 이종 간이식 세계 최고 성적 기록

㈜제넨바이오, 복지부 과제서 이종 간이식 세계 최고 성적 기록

기사승인 2023. 03. 2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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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넨바이오 로고
이종이식 전문기업 ㈜제넨바이오는 지난 2020~2023년까지 '이종장기 이식 임상적용 가능성 검증 과제를 주관기관으로 이끌며 세계 최고 수준의 이종 간이식 성적을 거두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및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지원하는 첨단의료기술개발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제넨바이오는 정부출연금 82억5000만원 규모에 해당하는 '2020년도 제1차 보건의료 R&D 신규지원 대상 과제'의 주관 기관으로 최종 선정된 바 있다. 과제에는 ㈜옵티팜(제2주관과제), 삼성서울병원(제3주관과제), 연세대학교(제4주관과제), ㈜프로젠(제5주관과제)이 공동 참여했다.

고형장기인 간은 이식 후에 혈액 응고장애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이종이식 중 가장 어려운 분야로 여겨지고 있다. 제넨바이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최장 35일까지 생존한 개체를 확인하며, 2017년에 하버드 의대·메사추세츠 종합병원이 발표한 최장 생존 기록인 29일을 뛰어넘는 성과를 보였다.

김성주 제넨바이오 대표는 "제넨바이오가 이종 세포를 넘어 이종 고형장기에서도 연이어 가시적인 성과를 발표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종장기는 이식용 장기부족 문제를 해결할 분야로 최근 각광받고 있는 만큼, 이종장기가 새로운 미래 자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넨바이오 연구팀은 이번 연구과제 수행을 위해 이종장기 확보를 위한 형질전환돼지를 개발하고, 돼지 양산을 위한 무균 양산 시스템을 구축, 임상에 적용 가능한 프로토콜까지 확립하는 등 이종 고형장기 개발 및 이식에 대한 전반적인 연구를 진행했다.

자세한 연구 데이터는 학술지에 논문 게재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연구팀은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추가적인 영장류 이종이식 시험을 시행하여 신장, 심장, 간을 포함한 이종 고형장기의 유효성을 검증하고, 임상시험 IND 신청을 위한 근거자료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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