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서울시교육청, 급식종사자 폐 질환 관리 적극 지원

서울시교육청, 급식종사자 폐 질환 관리 적극 지원

기사승인 2023. 03. 26. 09: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교육기관 최초로 한양대학교병원 서울 직업병 안심센터와 업무협약 체결
폐암 의심 급식종사자 상담 및 추적 관찰 등 건강지원에 적극 협력
서울특별시교육청
박성일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폐암 의심 등 학교 급식종사자의 폐 질환 관리 및 건강 지원을 위해 교육기관 최초로 한양대학교 서울 직업병 안심센터(서울 직업병 안심센터)와 업무협약을 27일 체결한다.

26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 직업병 안심센터는 고용노동부(고용부)가 지역별 거점 병원을 지정하고 해당지역 의료기관과 협조하여 근로자들의 직업성 질환 조기 발견과 예방 활동을 하는 기관으로 지난해 4월 1일 처음으로 한양대학교병원에 서울 센터를 개소했다.

특히 교육부가 지난 14일 발표한 '학교 급식종사자 폐암 건강검진 중간 결과'에 따르면 14개 시·도 교육청의 학교 급식 종사자 2만여명을 검진한 결과 31명이 폐암을 확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에 진단받은 인원까지 더하면 최근 5년간 급식종사자 60명이 폐암 진단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교육청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급식종사자들의 폐암 건강검진 관련 데이터를 직업병 안심센터와 공유·분석하며, 건강 상태를 지속적으로 추적 관찰한다. 또한, 개인별 맞춤형 상담을 지원하고, 필요시 업무적합성 평가를 실시하는 등 급식종사자의 건강관리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급식종사자 외 현업업무 근로자의 직업병 의심 사례 발생 시에도 직업병 안심센터와 협력하여 상담과 진료 연계를 지원하는 등 교육 현장의 직업성 질병 모니터링과 예방 활동을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학교 급식종사자의 폐 질환 예방 및 관리를 위해서는 조리 환경 개선을 비롯해 급식종사자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건강지원 대책이 필요하다"며 "이번 업무협약이 폐암 의심 급식종사자들의 건강관리와 직업병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