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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나 매입 추진’ 사랑제일교회 “알박기 아냐. 성도 위한 임시처소”

‘사우나 매입 추진’ 사랑제일교회 “알박기 아냐. 성도 위한 임시처소”

기사승인 2023. 03. 26.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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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측 서울 장위8구역 사우나 건물 매입 보도 관련 반박 입장 자료 내
'알박기용 의혹' 보도에 임시처소 확보 위한 건물 매입 주장
"사실과 다른 보도에 대해 법적 조치 나설 것"
사랑제일교회
사랑제일교회 전경/연합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가 공공재개발을 추진 중인 서울 성북구 장위8구역 내 사우나 건물 매입을 추진하면서 이른바 '알박기 매입' 의혹 보도가 나오자 교회 측은 "사실과 다르다"며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섰다.

사랑제일교회는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언론사들이 '재개발 예정지인 사우나 건물'을 투기를 위한 알박기 용도로 구입하는 것처럼 표현하는 추측성 기사들을 쏟아내고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사랑제일교회는 현재 장위10구역 재개발에 협조하기 위해 '임시 처소'를 찾던 중 대중교통 접근성 등을 고려해 장위8구역 내 사우나 건물 매입을 추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회 측은 "사랑제일교회는 현재 장위10구역 재개발에 협조하기 위해 임시 처소를 찾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본 교회 성도 중에는 장위동 거주민들이 많기 때문에 현 위치에서 멀지 않고 대중교통 접근과 주차가 용이해 많은 사람들을 수용할 수 있는 넓은 장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랜드 사우나 건물은 본 교회에서 가깝고 돌곶이역·광운대역과 인접해 있으며 한번에 5000명 이상 수용이 가능하다"면서 "본 교회는 이러한 상황을 잘 인지한 후 당회를 통해 사우나 건물을 매입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부정적인 기사로 인해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을 조성하고 교회에 대한 나쁜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근거 없는 알박기'라는 표현으로 인해 사랑제일교회가 보상금을 노리고 재개발 지역에 투자하려 한다는 오해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랑제일교회 측은 "실제로 네티즌들은 알박기에 대한 어떠한 근거나 팩트도 없이, 제목과 기사로 사랑제일교회가 실제 알박기를 하고 있으며 이번에도 보상금을 노리고 재개발 지역에 알박기식으로 투자하려 한다고 오인하고 있다"며 "댓글에 그러한 점을 전제로 한 원색적인 비난과 욕설의 내용이 다수 게재됐다"고 전했다.

이어 "교회라는 곳은 주일날만 예배를 드리는 게 아니라 새벽 예배·수요 예배·금요 철회도 한다. 그렇기에 대부분의 교회 성도들이 사는 교회 근처에 5000명 정도의 사람이 모일 수 있는 부지를 어렵게 겨우 찾은 것"이라며 "그런 전후 사정을 모르고 '알박기'라고 표현하는 것은 부적합할 뿐 아니라 여론몰이를 하려는 의도로 밖에 안 보여진다. 사실과 다른 보도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법적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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