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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국수본부장 이르면 27일 발표…우종수 경기남부청장 내정

신임 국수본부장 이르면 27일 발표…우종수 경기남부청장 내정

기사승인 2023. 03. 2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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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대 국수본부장에 우종수 경기남부경찰청장 내정…내부 기용 가닥
우 청장, 서울용산경찰서장·서울청 수사부장 등 '수사통' 평가
우종수
지난해 16일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우종수 당시 경찰청 차장(현 경기남부경찰청장)이 자리하고 있다./송의주 기자
경찰 수사를 총괄하는 제2대 국가수사본부장에 우종수 경기남부경찰청장(55)이 내정됐다. 검찰 출신 정순신 변호사가 아들의 학교폭력 문제로 국가수사본부장에서 낙마한 지 한 달여만이다.

26일 아시아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대통령실과 행정안전부, 경찰청은 남구준 전 국수본부장 후임자로 우 청장을 내정했다. 대통령실은 이르면 27일 신임 국수본부장에 대한 인선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출신인 우 청장은 행정고시(38회) 특채로 1999년 경찰에 입직했으며 서울 용산경찰서장, 경찰청 인사담당관, 행정안전부 치안정책관, 서울지방경찰청 수사부장, 경찰청 과학수사관리관, 경기북부경찰청장, 경찰청 형사국장 등을 지냈다.

우 청장은 서울경찰청 수사부장 당시 드루킹 사건을 지휘하고 수사차장 시절에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수사 전담 태스크포스(TF)' 팀장을 맡기도 했다.

대통령실과 경찰청은 정순신 변호사가 임명 하루 만에 낙마하고 조직 내부 반발 등을 고려해 경찰 내부에서 후임자를 물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지난 17일 충북경찰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국수본부장 인선과 관련해 "경찰 내부 인사로 할지, 외부로 갈지 두 가지 모두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정 변호사는 지난달 24일 제2대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으나 자녀의 고교 시절 학교 폭력 문제가 부각되면서 하루 만에 물러났다. 정 변호사 아들은 고교 재학 당시 동급생에게 8개월간 "제주도에서 온 돼지새끼", "더러우니까 꺼져라" 등 언어폭력을 가해 2018년 강제 전학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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