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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은 안중근 의사께서 순국하신지 113년이 되는 날"이라며 "대일굴종외교로 순국선열들 뵙기가 부끄러운 탓인지 올해는 더욱 그 의미가 남다르게 다가온다"고 적었다.
그는 "급박한 국제정세의 변화 속에서 윤석열정권은 일본 퍼주기에 정신이 팔려 진영대결의 하수인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며 "순국선열들의 희생으로 높아진 국격을 바닥까지 추락시켰다. 한반도를 침탈했던 군국주의의 망령을 되살리는 일본에 면죄부를 주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느 때보다 안중근 의사가 목 놓아 외친 '동양평화'의 꿈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윤석열정부가 부디 역사적 교훈을 되새기길 바란다"며 "우리의 운명을 다른 나라에 위탁하는 '굴종 외교'로는 미·중 갈등의 파고와 한반도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 국민을 지켜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민주당은 역사와 국민을 거스르며 한반도를 진영 대결의 장으로 몰아넣는 윤석열정부의 굴종 외교를 온 힘을 다해 바로잡겠다"며 "그것이 죽음도 무릅쓰고 동양평화를 위해 헌신한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얼을 기리는 길"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