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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감독 경질이 손흥민 입지에 미칠 영향은

콘테 감독 경질이 손흥민 입지에 미칠 영향은

기사승인 2023. 03. 2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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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벤치 앉혔던 스텔리니 감독 대행
히샬리송 부상으로 당장 입지 변화는 없을 듯
콘테 감독 경질이 손흥민 입지에 미칠 영향은?
손흥민. AFP 연합
구단과 갈등 속에 소문이 무성하던 안토니오 감독이 결국 자리에서 물러난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31ㆍ토트넘)에게 신뢰를 보냈던 사령탑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가 교체되면서 이번 시즌 기대만큼 해주지 못하고 있는 손흥민의 입지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지 관심이 쏠린다.

토트넘 구단은 26일(현지시간) 콘테 감독과 상호 합의 하에 결별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22-2023시즌이 얼마 남지 않은 관계로 구단은 당장 새 감독을 영입하는 대신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는 체제로 남은 시즌을 꾸려나가기로 했다. 한 계단씩 승격해 라이언 메이슨 코치는 수석코치 역할을 할 예정이다.

향후 문제는 스텔리니 감독 대행의 성향이다. 손흥민과 토트넘에게 남은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0경기 동안 스텔리니 감독 대행이 손흥민을 기용하는 방식에 변화를 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스텔리니 코치는 이번 시즌 도중 콘테 감독이 담낭 제거 수술을 받으면서 대신 잠시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적이 있다.

스텔리니 코치는 총 4경기를 맡았는데 지휘봉을 잡자마자 주전이었던 손흥민을 벤치로 내리기로 결정한 바 있다.

스텔리니는 지친 손흥민에게 휴식을 부여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지만 정작 손흥민은 못마땅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그런 관계에 있던 지도자가 다시 지휘봉을 잡게 된 것이 손흥민에게 썩 유리한 상황은 아니라는 해석이 현재로서는 가능하다.

다만 변수는 있다. 스텔리니가 손흥민 대신 투입했던 히샬리송이 지금은 전력에서 이탈해 있다는 점이다.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인 히샬리송은 A매치를 앞두고 열린 사우스햄튼전에서 전반 3분 만에 다쳤고 부상이 길어질 공산이 있다. 따라서 손흥민이 당장 벤치로 갈 이유가 없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히샬리송이 복귀하면 손흥민 입지에도 변화가 생길 소지 역시 안고 있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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