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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큰장’ 서는 이문·휘경뉴타운…올해 9000여가구 공급

분양 ‘큰장’ 서는 이문·휘경뉴타운…올해 9000여가구 공급

기사승인 2023. 03. 2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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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역세권 단지 '휘경자이 디센시아' 31일 견본주택 개관
내달 3일 특공, 4일 1순위 청약
'이문 아이파크 자이' 4321가구로 연내 분양
'래미안 라그란데', 유일한 숲세권 단지로 관심
부동산
서울 동북부 신흥 주거타운으로 개발되고 있는 이문·휘경뉴타운에 올해 아파트 9000여가구가 공급된다. 이달 말 견본주택을 개관하는 '휘경자이 디센시아'를 시작으로 '이문 아이파크 자이', '래미안 라그란데' 등이 연내 분양 예정이다.

단지별로 장단점이 뚜렷한 만큼 주택 수요자는 청약에 앞서 입지와 분양가 등을 꼼꼼하게 다져볼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이문·휘경뉴타운은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과 신이문역 사이 동대문구 이문·휘경동 일대를 재개발하는 사업지로, 향후 총 1만5000여가구의 브랜드 아파트촌을 형성할 전망이다. '휘경 해모로 프레스티지'(휘경1구역 재개발 아파트)과 '휘경 SK뷰'(휘경2구역 재개발 아파트)은 이미 입주를 마쳤다. 가장 사업 속도가 더딘 이문4구역(시공사 롯데건설·현대건설)도 최근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이문·휘경뉴타운에서 올해 분양하는 단지는 휘경3구역(휘경자이 디센시아)와 이문3구역(이문 아이파크 자이), 이문1구역(래미안 라그란데) 등 3곳이다. 공급 물량만 총 9196가구에 달한다.

GS건설은 이달 31일 '휘경자이 디센시아'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4개동, 총 1806가구로, 이 중 700가구(전용 39~84㎡)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4월 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4일 1순위(해당·기타지역) 청약을 받는다. 전철 1호선 외대앞역과 1호선·경의중앙선 회기역과 가까운 더블역세권 단지다.

이문 아이파크 자이와 래미안 라그란데는 휘경자이 디센시아의 분양 결과를 보고 청약 일정을 확정짓겠다는 계획이다.

이문 아이파크 자이는 총 4321가구로 규모가 가장 커 일대에서 대장 단지로 꼽힌다.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았다. 3-1구역과 3-2구역으로 나뉘는데, 3-1구역은 1호선 외대앞역 초역세권이다. 일반분양 물량은 1641가구다.

삼성물산이 짓는 래미안 라그란데는 총 3069가구로, 이 가운데 92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올해 분양하는 3개 단지 중 유일하게 천장산과 맞닿아있는 숲세권 아파트다. 역과는 거리가 있지만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는 게 장점이다. 의릉 주변에 들어서 층수도 최고 8층으로 제한된다.

분양가는 3개 단지 모두 비슷한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휘경자이 디센시아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2930만원으로 전용 59㎡ 6억4000만~7억7000만원대, 전용 84㎡ 8억2000만~9억7000만원대다. 인근 '휘경 SK뷰'(900가구·2019년 준공) 전용 84㎡형 시세가 9억원 중반~11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가격 경쟁력을 지녔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휘경자이 디센시아는 지난해 말 성북구에서 선보인 '장위자이 레디언트'보다 분양가(3.3㎡당 2834만원)도 낮고 입지도 더 좋아 청약 흥행에 성공할 것 같다"고 말했다.

청약 자격 요건이 크게 완화된 것도 호재다. 동대문구는 비규제지역으로 서울·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전용 85㎡ 이하에서는 공급 물량의 60%을 추첨제로 뽑아 청약 가점이 낮아도 당첨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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