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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의 경영 복귀 서정진 셀트리온 공동의장 “위기 극복할 것”

2년만의 경영 복귀 서정진 셀트리온 공동의장 “위기 극복할 것”

기사승인 2023. 03. 2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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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YONHAP NO-3017>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이 28일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3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정진 셀트리온 명예회장이 셀트리온 공동의장으로 2년만에 경영에 복귀했다. 서 공동의장은 취임 일성으로 "주주께 죄송하다"며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 공동의장은 28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3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셀트리온그룹 내 상장 3사인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의 사내이사 겸 이사회 공동의장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2년이다.

서 공동의장은 지난 2002년 셀트리온을 설립하고 2021년 3월까지 회사를 이끌다 경영에서 손을 떼고 명예회장 자리를 지켜왔다. 하지만 지난 3일 이사회에서 "현 경영진이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극복을 위해 서 명예회장의 한시적 경영 복귀를 강력히 요청했다"며 복귀를 준비해왔다.

서 공동의장은 주주총회 직전 모습을 드러내고 "아직 등기임원으로 선임되지 않아 명예회장으로서 나왔다"며 "주주들의 심정을 충분히 알고 그룹과 경영진을 대표해서 죄송하단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창사 이래 지금까지 한 번도 회사 주식을 팔아본 적 없다"면서 "경영권 때문에 회사를 끌고 온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서 공동의장은 "어떻게 해서든 회사를 잘 경영해서 직원들은 보람을 느껴야 하고 주주들은 손해 보지 말아야 하는데, 요새 금융시장이 이렇다 보니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서 공동의장은 "위기와 기회는 같이 있다. 전 세계가 어렵기 때문에 모든 그룹 총수는 영업 현장에 들어가야 한다"면서 "신용 있고 힘 있는 사람들이 더 열심히 해야 한다. 열심히 일해서 위기를 극복하고 신속하게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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