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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 LG엔솔 부회장 오창 에너지 플랜트 ‘마더팩토리’로 육성

권영수 LG엔솔 부회장 오창 에너지 플랜트 ‘마더팩토리’로 육성

기사승인 2023. 03. 2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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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에서 구축한 시스템 전세계 생산 거점으로 확대 전개할 것"
오창 에너지플랜트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 전경./제공=LG에너지솔루션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충북 오창 에너지플랜트를 '마더팩토리'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발효 등으로 해외 공장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컨트롤 타워인 오창을 글로벌 배터리 생산 체제의 중심으로 삼겠다는 의지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권 부회장은 전날 오창 에너지플랜트 임직원을 대상으로 '전 세계 공장의 중심, 마더팩토리 오창을 만들어갑시다'는 제목의 사내 메시지를 보냈다. 마더팩토리는 제품 설계와 연구개발, 디자인 등 핵심 기능을 수행하는 공장을 뜻한다.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는 전 세계 생산라인의 모습을 영상으로 데이터화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딥러닝 시스템으로 설비·공정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팩토리 모니터링 컨트롤 센터(FMCC)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창에 핵심 연구인력과 시설을 집중해 가장 먼저 첨단 제조기술을 적용하고 차세대 전지 개발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검증된 결과를 해외 공장에 이식해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국내·해외 분업화 방식을 구상하고 있다.

권 부회장은 "오창은 최첨단 신기술이 가장 먼저 적용되는 컨트롤타워로 이곳에서 구축된 시스템을 전 세계 생산 거점으로 확대 전개할 것"이라며 "제품 분석과 판단, 조치 가이드, 의사결정도 오창에서 원격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위해 회사는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며 "신설되는 모든 생산라인에 원격지원·제조지능화·물류자동화 등 스마트팩토리와 인공지능(AI) 관련 시스템도 전격 도입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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