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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소아청소년과 개원의 ‘문 닫겠다’ 선언에 긴급대책반 구성

정부, 소아청소년과 개원의 ‘문 닫겠다’ 선언에 긴급대책반 구성

기사승인 2023. 03. 2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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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소아청소년과 개원의들의 '폐과 선언'에 정부가 긴급대책반을 구성해 대처할 방침이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가 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속적인 수입 감소 등으로 더 이상 병원을 운영할 수 없다"며 폐과를 선언한 것과 관련해, 보건복지부 임인택 보건의료정책실장은 같은 날 소아의료체계 개선대책 점검 결과를 발표하며 "국민들의 소아의료 이용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긴급대책반을 구성해 상황을 점검해 나가겠다"고 향후 대책을 밝혔다.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그나마 경영을 지탱해주던) 예방접종은 100% 국가사업으로 저가에 편입됐고, 마지막으로 편입된 로타바이러스장염 백신 접종은 기존 소아청소년과에서 받던 가격의 40%만 받도록 질병관리청이 강제하고 있다"며 "(이같은 이유로) 지난 10년간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의 수입이 28%나 줄어들었다. 5년간 소아청소년과 의원 662개가 경영난으로 문을 닫았는데도 유일한 수입원인 진료비는 30년째 동결"이라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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