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베개서 변기보다 96배 많은 세균 검출…55도 이상 온수 세탁 집먼지진드기 등 사멸

베개서 변기보다 96배 많은 세균 검출…55도 이상 온수 세탁 집먼지진드기 등 사멸

기사승인 2023. 03. 30. 09: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침구 유해 물질 수면 중 호흡기 질환 유발
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 봄철 침구 관리법 소개
1
이브자리 2023년 봄·여름 시즌 침구 '뉴웨이' 이미지./제공=이브자리
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는 30일 봄철 침구 관리법을 소개했다.

봄은 따뜻한 날씨로 인해 집먼지진드기 번식이 활발해지져 침구에 쌓인 유해 물질은 수면 중 호흡기로 유입될 수 있어 각별한 침구 위생 관리가 요구된다.

우선 세탁 가능한 이불 커버, 베갯잇 등은 최소 1~2주에 한번 세탁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특히 베개에 묻은 유해물질은 천식, 비염과 같은 질환과 여드름을 일으킨다. 서울대 생명과학부 천종식 교수팀 연구결과 베개에서 변기보다 96배 많은 세균이 검출됐다. 고온세탁이 가능한 소재의 경우에는 55도 이상의 온수로 세탁하면 집먼지진드기 등 유해균을 사멸하는 효과까지 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세탁이 불가능한 침구류는 틈틈이 표면을 털어주고 일주일에 한 번씩 햇볕에 30분 이상 쬐어주는 일광소독이 살균에 효과적이다. 매트리스의 경우 한 달에 한 번 먼지를 털고 일광소독하는 것이 좋다. 또한 3개월에 한 번씩 좌우를 바꾸고 6개월에 한 번 상하를 뒤집어 사용하는 것을 권한다. 집먼지진드기는 섭씨 25~28도, 습도 75~80%에서 번식력이 높아지기 때문에 실내 온도와 습도를 이보다 낮은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 또 황사가 심하지 않다면 하루에 3번 이상 30분씩 환기를 하고 집 먼지를 제거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조은자 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 부소장은 "봄철 급증하는 진드기 등으로 인해 잠잘 때 기침이 나거나 콧물이 흐르고 피부 가려움증 등 알레르기 과민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며 "이때 하루 3분의 1 이상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침구류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