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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향한 본격 경쟁, 프로농구 6강 PO 스타트

우승 향한 본격 경쟁, 프로농구 6강 PO 스타트

기사승인 2023. 03. 3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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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인삼공사-2위 LG 4강 플레이오프 직행
SK-KCC, 현대모비스-캐롯, 4월 2일부터 6강 PO 돌입
KBL.
고양 캐롯 선수들이 지난 2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끝내고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KBL.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까지 치열하게 경쟁했던 프로농구가 6강 플레이오프(PO) 대진을 완성했다. 마지막에 웃은 자는 창원 LG로 9년 만에 4강 플레이오프로 직행한다.

조상현(47) 감독이 이끄는 LG는 29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꺾고 2위를 확정했다. LG는 서울 SK와 36승 18패로 동률을 이뤘지만 상대 전적에서 앞서 2위가 됐다.

이로써 정규리그 1·2위 KGC인삼공사와 LG가 4강 플레이오프로 직행한 가운데 나머지 네 자리는 SK-현대모비스-고양 캐롯-전주 KCC 순으로 결정됐다.

플레이오프에서 1위 KGC는 6강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4위 현대모비스-5위 고양 캐롯(데이원)' 승자와 맞붙는다, 2위 LG는 '3위 SK-6위 전주 KCC'전 승리 팀과 대결한다.

올해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는 5전 3선승제로 4월 2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다. 4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는 4월 13일부터 22일까지 예정돼 있다. 이후 7전 4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이 4월 25일 막을 올린다.

먼저 펼쳐질 6강 플레이오프 중 현대모비스와 캐롯(2일 1차전)의 승부는 '천적 관계'가 키워드다. 이번 시즌 현대모비스는 캐롯을 상대로 6전 1승 5패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현대모비스는 캐롯의 간판 슈터 전성현(32)을 비롯한 외곽포를 봉쇄해야 승산이 있다. 전성현은 평균 17.6점으로 국내선수 득점 부문 2위다. 경기당 3점 슛은 3.4개에 이른다. 캐롯은 팀 전체로도 경기당 3점 슛 11.5개를 꽂아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SK와 KCC(3일 1차전)는 상대 전적에서 SK가 4승 2패로 우위를 점한 가운데 김선형(35·SK)과 허웅(30·KCC)의 맞대결이 관전 포인트다.

김선형은 평균 16,3점(국내선수 3위) 6.8어시스트(전체 1위) 등을 거뒀다. 특히 5~6라운드에서 폭발적이었다. 허웅도 준비를 마쳤다.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통해 새롭게 KCC 유니폼을 입은 그는 이번 시즌 40경기에서 평균 15.7점(국내선수 4위) 4.3어시스트 등으로 활약했다.

다만 '봄 농구' 구도에는 변수가 남아있다. 캐롯이 31일 오후 6시까지 한국농구연맹(KBL)에 가입금 잔여분(10억원)을 모두 납부해야만 PO에 참가할 수 있다. 캐롯이 가입금을 완납 못하면 그 자리는 7위 원주 DB가 차지하게 된다. 김승기 캐롯 감독은 "회사를 믿고 기다려야 한다"며 "선수들과 함께 플레이오프에 나가면 더 열심히 하자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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