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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IRA 세부지침 적용 보조금 대상 전기차 차종 발표

美 IRA 세부지침 적용 보조금 대상 전기차 차종 발표

기사승인 2023. 04. 18.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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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개서 16개로 축소, 일부 미국산도 제외
중국산 배터리 GV70 등 현대차·기아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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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연합
미국 정부는 17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 지침에 따라 북미산 조립과 배터리 요건을 맞춘 보조금 지급 대상 전기차 차종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이전 기준에서 보조금 대상이던 일본 닛산을 비롯해 일부 미국산 전기차도 강화된 배터리 요건을 맞추지 못해 명단에서 빠지며 40개를 넘었던 혜택 대상이 16개(하위 모델 포함 22개)로 줄었다.

IRA는 최종적으로 북미에서 조립된 전기차에 대해 세액공제 형태로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도록 규정한다. 다만 지난달 말 발표된 세부지침에 따라 올해는 북미에서 제조·조립한 배터리 부품을 50% 이상 사용시 3750달러, 미국이나 FTA 국가에서 채굴·가공한 핵심광물의 40% 이상 사용시 3750달러가 각각 지급되도록 했다.

이날 보조금 지급 대상에는 테슬라 모델3와 모델Y를 비롯해 쉐보레 볼트, 이쿼녹스, 포드 E-트랜짓, 머스탱 등 미국 제조사 차량들만 포함됐다. 현대차와 기아의 전기차는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현재 현대차 GV70의 경우 배터리가 중국산이다.

또 미국 백악관은 이날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제정된 IRA를 뒷받침하기 위한 추가 대책을 내놓았다. 이번 대책에는 우버를 비롯한 차량 공유 서비스가 동참했다.

우버는 소속 운전자들의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말까지 전기차 주행을 4억마일(약 6억437만km)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다른 차량 공유 서비스들도 전기차 확대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이밖에도 2030년까지 전국의 월마트 및 샘스클럽에 충전 시설을 설치하고, 지역별 거점 기업들과 충전 시설을 늘리는 투자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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