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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코로나 재확산 조짐에 뉴욕증시서 백신주 급등

中 코로나 재확산 조짐에 뉴욕증시서 백신주 급등

기사승인 2023. 05. 2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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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방역전문가 "6월 말 한 주 감염자 6500만명 육박"
Virus Outbreak China Daily Life <YONHAP NO-2545> (AP)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고 있으며 내달 확산세가 정점에 달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면서 백신주가 일제히 급등했다./사진=AP 연합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고 있으며 내달 확산세가 정점에 달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면서 백신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미국 제약사 모더나는 전장보다 8.69% 폭등한 137.7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바이오엔테크와 화이자는 각각 8.19%, 2.30% 상승했으며, 노바백스도 5.97% 급등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백신주의 상승세는 내달 말 중국에서 코로나19 대유행이 정점에 이를 것이라는 중국 방역 전문가의 발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중국 공정원 중난산(鍾南山) 원사는 광저우 바이오·의약 포럼에서 중국의 코로나19 감염자가 지난달 중순 이후 점차 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감염자가 이달 말 매주 4000만명에 이르고, 내달 말에는 6500만명에 달하며 정점을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중난산 원사는 "중국 인구의 85%인 11억~12억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있으며 감염자들의 체내 항체는 4~6개월이 지나면 약화한다"면서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XBB 변이에 노출되면 면역력은 더 약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8일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4월 하순 기준 중국 본토의 코로나19 신규 감염 사례 가운데 74.4%가 XBB 변이라고 밝혔다. XBB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잡으며 재유행 가능성도 급격히 증가한 것이다.

다만 현지언론들은 2∼3일간의 고열과 인후통 등 재감염된 환자들의 증상이 대체적으로 가볍다고 보도하며, 지나친 우려로 인한 경제활동 위축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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