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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타들 해외 이민 열풍, 일일이 열거 불가

중국 스타들 해외 이민 열풍, 일일이 열거 불가

기사승인 2023. 05. 24.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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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중국에서 벌고 해외에서 쓴다는 비판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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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민을 떠난 것으로 알려진 유명 방송인 양란. 많은 재산을 잃을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제공=베이징위성방송 화면 캡처.
중국 연예계 스타들의 해외 이민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앞으로는 아예 폭풍으로 변할 가능성도 없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진짜 그런지는 현재 해외로 거주지를 옮긴 스타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잘 알 수 있다. 중화권 연예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들의 24일 전언에 따르면 궁리(58), 후쥔(胡軍·55), 리롄제(李連杰·6, 양란(楊瀾·55) 등 거의 수백여명에 이른다고 할 수 있다. 이 정도면 헤아릴 수 없을 수준이라고 해도 좋지 않나 싶다.

이들이 중국을 등지는 이유는 당연히 하나둘이 아니다. 가장 먼저 엄청나게 벌어놓은 재산을 지키고자 하는 욕망을 꼽을 수 있다. 중국은 주지하다시피 사회주의 국가에 속한다. 이런 저런 이유로 당국에 찍히게라도 되면 감옥에 가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재산도 지키기 쉽지 않게 된다. 그럴 바에야 빨리 돈을 들고 외국으로 떠나는 것이 훨씬 낫다.

자녀들에게 좋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 싶은 부모로서의 심정 역시 이유로 부족하지 않다. 이 경우는 대체로 미국이나 영국 등으로 이민을 떠나게 된다. 여기에 노후에 편안하게 살고 싶은 인간으로서의 소박한 희망도 거론해야 할 것 같다.

이처럼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자 이들에 대한 비난이 들끓고 있다. 누리꾼들은 아예 이들을 '매국노'라고 대놓고 욕하면서 "돈은 중국에서 벌고 해외에서 쓰는 인간 쓰레기들이다"라는 식으로 매도하고도 있다. 하지만 외국으로 가려는 마음을 굳힌 중국 스타들의 마음을 되돌리지는 못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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