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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영적 거목 ‘프랭클린 그래함’…“50년전 대한민국 깨운 ‘빌리 그래함 전도대회’ 강단에 6월 3일 주강사로 다시 선다”

세계적인 영적 거목 ‘프랭클린 그래함’…“50년전 대한민국 깨운 ‘빌리 그래함 전도대회’ 강단에 6월 3일 주강사로 다시 선다”

기사승인 2023. 05. 25.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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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 오후 1시 30분 웨스틴조선서울호텔 오키드룸에서 기자회견
지난 1973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빌리그래함 목사 전도집회' 모습. 334만여명이 모여 기도한 기독교 역사상 가장 큰 전도집회로 기록됐다. 이날 빌리그래함 목사의 영어 설교를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가 통역했다. / 사진=극동방송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크리스천 지도자로 알려진 프랭클린 그래함이 1973년 빌리 그래함 목사가 섰던 강단에 50년 만에 주강사로 다시 선다. 


1973년 5월 30일부터 6월 3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에서 모인 총 334만 명이 여의도 광장을 가득 메우며 대한민국 기독교 역사에 커다란 획을 그은 ‘빌리그래함 전도대회’가 50주년을 맞이했다. 

이를 기념하는 ‘빌리 그래함 전도대회 50주년 기념대회’가 오는 6월 3일 오후 3시에 상암동에 위치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는 축하 콘서트가 3시까지 펼쳐진다. 

이번 기념대회는 1973년도 빌리 그래함 전도대회에 이어 한국 기독교 역사상 또 다른 이정표를 남길 것으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에 전국의 모든 교회가 하나로 마음을 모아 다함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프랭클린 그래함’ 기자회견, 오는 6월 1일 오후 1시 30분 웨스틴조선 서울호텔

50년전 한국 교계는 빌리 그래함 목사로 인해 새로운 변환점을 맞이하며 교회들은 기하학적으로 부흥을 이뤄냈다. 1973년도 집회에 참석했던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직도 그의 열정적인 설교를 생생히 기억하며 그 당시를 그리워하고 있다. 

하지만 50년전 이 땅에 섰던 빌리 그래함 목사의 역사는 끝나지 않았다. 바로 그의 아들 프랭클린 그래함이 아버지 빌리 그래함의 복음에 대한 열정을 그대로 이어받아 ‘빌리 그래함 전도대회 50주년 기념대회’의 주강사로 서기 때문이다. 

한국 교계에서는 이번 ‘빌리 그래함 전도대회 50주년 기념대회’의 주강사로 초청된 프랭클린 그래함에 대한 관심도를 점점 높이고 있다. 

이에 ‘빌리그래함 전도대회 50주년 기념대회’ 준비위원회 주관으로 프랭클린 그래함의 기자회견이 오는 6월 1일 오후 1시 30분부터 2시 30분까지 웨스틴조선 서울호텔에서 열린다.

◇ 프랭클린 그래함,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크리스천 지도자

프랭클린 그래함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크리스천 지도자로 손꼽히고 있다. 그는 1952년 7월 14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애슈빌에서 세계적인 전도자 빌리 그래함 목사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비록 젊은 시절 한때 방황했었지만 아버지와 어머니의 확고한 신앙교육과 변함없는 사랑 아래 예수님께로 다시 돌아온 후 목회자의 길을 선택했다. 

예수 안에서 변화된 프랭클린 그래함은 1979년에 구호단체인 ‘사마리안 퍼스(Samaritan’s Purse)’의 대표로 취임하여 지금까지 전 세계 여러 어려운 나라들을 돕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때는 낙후된 나라들을 순회하며 코로나 환자들의 치료를 지원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 했다. 또한 얼마 전에는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전쟁 고아를 돌보며 의료 캠프를 설치하여 전쟁 부상자들의 치료를 지원 하는 등 전 세계적인 구호활동을 활발히 펼쳐나가고 있다. 

또한 프랭클린 그래함은 세계적인 구호활동 뿐 만 아니라 복음전파에도 뜨거운 열정을 쏟고 있다. 그는 2001년부터 빌리 그래함 전도협회(Billy Graham Evangelistic Association)의 대표가 되어 전 세계를 다니며 빌리 그래함과 같이 여러 나라에서 전도대회를 개최하여 잃어버린 영혼들을 주께로 인도하고 있다. 

이번 ‘빌리그래함 전도대회 50주년 기념대회’는 1973년 여의도 광장에서 열렸던 빌리그래함 전도대회 이후 가장 큰 대형 집회로 또다시 한국교계에 큰 기념비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준비위원회는 과거 1973년 한국교회를 깨웠던 뜨거운 복음의 열정이 이번 대회로 계승이 되어 다시 한번 한국 교회의 잠자는 영혼들을 깨우게 되기를 기도하며 막바지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프랭클린 그래함이 대표로 있는 ‘빌리 그래함 전도협회’가 빌리그래함 라이브러리(Billy Graham Library) 확장 리모델링을 하면서 신축한 ‘Billy Kim Hall’(김장환 목사의 영어 이름) 헌당식과 리본 커팅식이 2022년 12월 13일(현지 시간) 열렸다. 이 행사는 빌리 그래함의 아들 플랭클린 그래함 목사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의 축사와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의 답사로 이루어졌다.

전 세계적인 복음전도자인 빌리 그래함 목사와 한국이 낳은 전 세계적인 복음전도자 김장환 목사는 돈독한 우정을 나눈 친구로 알려졌다. 1973년 한국 여의도에서 열린 ‘빌리 그래함 전도대회’에서 당시 빌리 그래함 목사의 영어 설교를 김장환 목사가 통역한 것은 유명하다. 현재 교계 원로이며 극동방송 이사장인 김 목사는 ‘빌리그래함 전도대회 50주년 기념대회’ 상임고문을 맡고 있다.

빌리그래함 전도협회가 빌리그래함 라이브러리(Billy Graham Library) 확장 리모델링을 하면서 신축한‘Billy Kim Hall’헌당식과 리본 커팅식이 2022년 12월13일(현지 시간) 열렸다. 이날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왼쪽),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가운데), 플랭클린 그래함 목사가 기념촬영을 했다. / 사진 = 극동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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