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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사우디, 5년만 외교관계 복원…대사 임명하기로

캐나다-사우디, 5년만 외교관계 복원…대사 임명하기로

기사승인 2023. 05. 2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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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여성 인권운동가 탄압 문제로 사실상 단교
CANADA-POLITICS/ <YONHAP NO-0392> (REUTERS)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사진=로이터 연합
지난 5년간 사실상 단교했던 캐나다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외교 관계를 회복하기로 했다.

2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캐나다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사우디와의 외교 관계를 이전 수준으로 복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캐나다는 장 필리프 랑토 두바이 주재 캐나다 총영사를 신임 주사우디 대사로 임명하기로 했다면서 "상호 존중과 공동 이익을 바탕으로 외교 관계를 복원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양국 외교부에 따르면 이들의 해빙무드는 지난해 11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사우디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만나 논의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2018년 캐나다가 유명 여성 인권운동가들의 석방을 사우디에 요구하면서 양국 관계는 급격히 악화됐다.

당시 여성 인권운동가들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펼치던 사우디는 캐나다 시민권을 가진 여성 운동가 사마르 바다위 등을 체포했다. 이에 캐나다가 운동가들의 즉각 석방을 촉구하자, 사우디는 내정간섭이라고 반발하며 캐나다와의 모든 신규 무역 및 투자 거래를 동결했다.

또 주사우디 캐나다 대사에게 24시간 이내에 사우디를 떠날 것을 명령하고 캐나다 주재 자국 대사를 소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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