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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비판에 개딸 단속하는 이재명 “당과 공동체 해치는 행위”

당내 비판에 개딸 단속하는 이재명 “당과 공동체 해치는 행위”

기사승인 2023. 05. 2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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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페이스북에 강한 어조로 글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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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페이스북 캡처.
"더이상의 부당한 내부공격은 없어야 한다. 우리 당 대학생위원회나 청년 정치인들을 향한 폭력적인 표현은 우리 당과 공동체를 해치는 행위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강성 지지층인 '개딸'을 향해 의견이 다른 당내 인사들을 향한 공격을 자제시키는 메시지를 던졌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총에서 다수의 의원들이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을 비판한 당 청년 정치인들에게 강성 당원들의 공격이 집중되는 것에 당이 적극적으로 입장을 표명하자'는 데 뜻을 모으자 이 대표가 자신의 지지자들 단속에 나선 것이다.

앞서 당 청년 정치인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김남국 의원을 비판하며 민주당 소속 의원 가상자산 보유 현황 전수조사 의결을 촉구한 바 있다. 이후 강성 지지자들이 청년 정치인을 단체 대화방에 초대해 비난을 퍼붓는 등 폭력적인 상황이 벌어졌다. 비명계(非이재명) 의원들을 향한 비판, 욕설 문자, 악성 댓글도 수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이 대표는 "오늘 의원총회에서도 타인을 억압하는 행위는 민주당을 해치는 일이며 적대적 공격을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의사표현과 의견개진은 자유롭고 나아가 활발해야 하지만, 폭언·위협·모욕·허위사실 유포 등 상대에게 고통을 가하고 억압하는 방식은 옳지 않을 뿐 아니라 갈등 분열 적대감을 야기하는 것으로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이어 "이 원칙이 흔들림 없이 지켜질 수 있도록 구성원 모두가 함께 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한 어조의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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