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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호 16강 조기 확정 불발, 온두라스와 2-2 무승부

김은중호 16강 조기 확정 불발, 온두라스와 2-2 무승부

기사승인 2023. 05. 2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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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2-1로 꺾은 감비아, 2승으로 조 1위
한국, 감비아와 3차전 결과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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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호가 25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온두라스와 2023 U-20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FIFA(국제축구연맹) 20세 이하(U-20) 아르헨티나 월드컵에 참가 중인 한국축구대표팀이 배수진을 치고 나온 북중미 복병 온두라스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16강 조기 확정도 일단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5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대회 조별리그 F조 온두라스와 2차전에서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로써 한국은 프랑스전 승리에 이어 1승 1무(승점 4)가 됐다. 같은 조의 감비아가 2차전에서 프랑스를 2-1로 따돌리면서 2승(승점 6)으로 단독 선두가 돼 한국의 16강 진출은 확정되지 못했다.

한국은 감비아와 최종 3차전을 벌인 뒤 프랑스-온두라스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프랑스는 현재 2패, 온두라스는 1무 1패이지만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달라질 가능성을 남겨놓았다.

그래도 여전히 한국이 매우 유리한 것은 맞다. 이번 대회는 조 1·2위 및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4개국도 16강에 오르기 때문에 김은중호는 감비아전을 지더라도 16강 희망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김은중호의 운명을 결정할 감비아와 3차전은 28일(한국시간 29일 오전 6시) 벌어진다.

전체적으로 한국은 이날 아쉬웠다. 전반전 중반 한 명이 퇴장당한 온두라스와 비겼기 때문이다. 특히 먼저 2골을 내주고 맹추격전을 벌여 2-2 균형을 맞춘 가운데 마지막 한 방이 터지지 않아 애태웠다.

이날 김은중호는 전반 22분 페널티킥으로 선제 실점했다. 온두라스가 전반 27분 반칙으로 한 명이 퇴당당하면서 한국이 반격의 기회를 맞는 듯 했으나 후반 6분 온두라스의 역습 상황 이삭 카스티요에게 또 한 골을 먹고 무너졌다.

하지만 패색이 짙던 상황에서 김은중호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줄기차게 온두라스를 두들겨 후반 13분 김용학의 왼발 터닝슛, 후반 17분에는 박승호의 헤딩 골로 2-2 동점을 만들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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