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과 회담 후 후송, 상태 위중, 전문의 파견"
루카셴코, 러 전승절 이후 주요 행사 불참, 건강이상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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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 야권 지도자 발레리 체프칼로(58)는 2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글에서 루카셴코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회담 후 모스크바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며 그의 상태가 위중하다고 보고 전문의가 파견됐다고 밝혔다고 일본 TBS방송이 29일 보도했다.
다만 체프칼로는 루카셴코 대통령의 후송과 관련해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혀 사실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TBS는 덧붙였다.
루카셴코 대통령에 대한 건강 불안설은 끊이지 않고 있다.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에 자국 군대를 지원한 유일한 국가 정상으로 푸틴의 '충견' 역할을 하고 있다.
체프칼로는 2020년 대선에서 루카셴코 대통령의 6연임이 확정되자 다른 야권 지도자들과 함께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불복 운동을 벌이다가 해외로 도피했다. 벨라루스 법원은 4월 7일 비공개 궐석 재판에서 체프칼로에 대해 징역 17년형을 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