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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서비스 “여름 앞서 에어컨 자가 점검해야”

삼성전자서비스 “여름 앞서 에어컨 자가 점검해야”

기사승인 2023. 05. 2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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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에어컨 A/S 접수 건 약 30% 간단한 조치로 해결
리모컨 건전지 방전·전원 콘센트 연결 불량 등 점검 필요
3~5월 진행한 에어컨 점검 신청, 전년比 약 100% 증가
1. 삼성전자서비스 엔지니어 실외기 점검 모습
삼성전자서비스 엔지니어가 '에어컨 사전점검'을 신청한 고객의 실외기를 점검하고 있다. /제공=삼성전자서비스
오는 6월부터 에어컨 사용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서비스가 쾌적하고 안전한 여름 나기를 위한 에어컨 자가 점검 방법을 소개했다.

29일 삼성전자서비스에 따르면 에어컨 A/S(애프터서비스) 중 약 30%는 고장이 아니거나 부품 교체 없이 간단한 조치로 해결된 걸로 나타났다. 특히 리모컨 건전지 방전, 전원 콘센트 연결 불량 등은 고객이 직접 해결할 수 있는 대표적 사례다.

먼저 에어컨은 벽면 콘센트에 단독으로 연결해야 한다. 멀티탭으로 다른 기기와 병행 연결하거나, 전원 코드를 연장한 경우 화재의 원인이 된다. 전원 코드는 콘센트 끝까지 확실하게 꽂고 손상된 전원 콘센트엔 연결하지 않는다. 에어컨 전원 코드가 손상된 경우 서비스센터에 A/S를 신청한다.

실외기에서 나오는 따뜻한 바람이 외부로 잘 방출되는지 통풍상태도 확인해야 한다. 실외기 주변에 물건을 쌓아두거나 바람 방출구를 막으면 과열로 화재나 고장이 발생할 수 있고 에어컨 성능도 저하된다는 설명이다. 외부에 설치된 실외기는 낙엽, 쓰레기 등도 화재와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기적으로 제거한다.

삼성전자서비스 관계자는 "특히 실외기는 외부에 노출돼 관리의 손길이 닿지 않고 방치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에어컨을 임의로 분해·수리·개조하면 안된다. 이사 등으로 인해 재설치가 필요할 경우 공인된 설치기사에게 의뢰한다. 또 장기간 사용하지 않은 리모컨은 정상작동 여부를 확인한다. 건전지 수명이 다했으면 교체하고, 내부에서 액이 나와 리모컨 단자가 부식되어 동작하지 않으면 리모컨 자체를 교체해야 한다.

먼지거름필터도 깨끗하게 청소해야 한다. 먼지거름필터가 오염되면 에어컨 내부로 먼지, 세균 등이 유입되거나 시원한 바람 배출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 여름철엔 최소 2주 간격으로 먼지거름필터를 청소한다.

에어컨 시험 가동을 통해 시원한 바람이 잘 나오는지도 확인한다. 에어컨을 냉방 모드로 설정한 뒤 희망 온도를 실내 온도보다 2~3℃ 낮게 설정해 시원한 바람이 잘 나오는지 확인하면 된다.

한편 여름에 앞서 에어컨을 미리 점검하는 소비자도 증가 추세다. 삼성전자서비스가 지난 3월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실시한 에어컨 사전점검 캠페인에서 고객들의 신청 건수는 지난해 대비 약 10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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