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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전멸 속 태국 아난나루깐, LPGA ‘매치 퀸’ 등극

韓전멸 속 태국 아난나루깐, LPGA ‘매치 퀸’ 등극

기사승인 2023. 05. 29.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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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첫 태국 선수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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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자리 아난나루깐. /AP 연합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태국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 태국의 또 다른 실력자 파자리 아난나루깐(태국)이 '매치 퀸'에 오르면서 태국 강세를 이어갔다.

아난나루깐은 28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린 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총상금 150만 달러) 결승에서 후루에 아야카(일본)를 3홀 차로 꺾고 제압했다.

아난나루깐은 2021년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에서 생애 첫 LPGA 우승을 이룬 선수다. 이번에는 매치 플레이 대회에서 2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그는 US 여자오픈 출전권도 확보해 기쁨을 두 배로 늘렸다.

태국 선수로는 올해 첫 우승이자 2승 이상을 올린 5번째 선수가 아난나루깐이다. 태국은 앞서 5년 만에 부활한 여자 골프 국가 대항전에서 12경기 중 11번 승리하며 압도적인 우승을 거두기도 했다.

아난나루깐은 조별리그 2승 1패로 마쳐 연장전 끝에 16강에 오른 뒤 16강전부터 결승까지 4연승을 질주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후루에는 작년 결승에서 지은희에게 덜미를 잡힌 데 이어 2년 연속 준우승에 그쳤다. 매치 플레이에서 강한 후루에는 리오나 머과이어와 치른 준결승까지 6전 전승을 달리다 마지막 고비에서 넘어졌다.

이번 대회에 출전했던 한국 선수 8명은 전원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8)과 김효주(28) 등이 빠지긴 했지만 예상 밖의 결과로 받아들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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