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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한동훈 개인정보 유출 혐의 MBC 기자 압수수색

경찰, 한동훈 개인정보 유출 혐의 MBC 기자 압수수색

기사승인 2023. 05. 30.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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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개인정보 유출 혐의 A씨 휴대전화 등 압수
국회사무처 의안과 작년 4월 인사청문회 자료 확보 중
MBC 언론노조 "과잉수사에 전례 찾기 힘든 언론 탄압"
경찰마크
경찰마크/송의주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개인정보 유출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30일 MBC 기자 A씨(42)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A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자택과 차량에 대해 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은 또 국회사무처 의안과에 수사관을 보내 지난해 4월 인사청문회 당시 국회에 제출된 자료를 확인 중이며, 상암동 MBC 사옥 내 A씨 소속 부서 사무실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시도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무소속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원은 한 장관과 가족의 개인정보가 담긴 자료가 유출된 정황이 있다며 민주당 측 인사로 알려진 관계자를 경찰에 고발했다.

고발장은 접수한 경찰은 유출 과정에서 A씨가 연루됐다고 의심하고 자료 유출 경로를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에 전국언론노조 MBC 본부는 과잉 수사에 전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심각한 언론 탄압이라고 즉각 반발했다.

MBC 본부 측은 "A씨가 당시 한 장관 인사 청문 관련 자료를 타사 기자에게 전달했는지 여부는 수사 과정에서 확인될 사안"이라며 "기자 개인의 개인정보 유출 혐의로 MBC 뉴스룸을 압수수색하는 것은 과잉수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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