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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대학생·청년 권리당원, ‘김남국 비판’ 대학생위원장 사퇴 촉구

민주 대학생·청년 권리당원, ‘김남국 비판’ 대학생위원장 사퇴 촉구

기사승인 2023. 05. 3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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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차적 정당성 결여된 기자회견, 책임지고 사퇴해야"
민주당 청년 권리당원.. 대학생위 쇄신 요구<YONHAP NO-2698>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청년·대학생 권리당원들이 31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쇄신을 요구하는 대학생·청년 권리당원 512인 공동성명'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 대학생·청년 당원 512명이 김남국 의원 가상자산(코인) 논란을 비판한 양소영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생·청년 당원들은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양소영 대학생위원장은 지난 12일 절차적 정당성이 결여된 기습기자회견 사태에 일체의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 위원장과 전국대학생위원회는 시·도당 대학생위원장의 명의를 도용하여 기자회견을 감행하고 대학생 당원의 의견을 묵살해 당을 혼란에 빠트렸다"며 "명의도용 문제에 대해 윤리위원회에 자진 출석해 소명하고 당원의 의사를 무시한 데에 대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특히 청년 권리당원들은 김남국 국회의원 코인 논란에 대해 대학생들의 의견이 모이지 않은 상태에서 양 위원장이 의견 수렴과정 없이 독단적으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기자회견문을 시·도당 대학생위원장들에게 공유하지 않은 점을 강조했다. 양 위원장은 지난 12일 전국대학생위와 17개 시·도당 대학생위 명의로 기자회견을 열고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김남국 의원의 가상화폐 투자 논란은 민주당의 무너진 도덕성을 상징하는 사건"이라며 당의 쇄신을 촉구한 바 있다.

청년 당원들은 "민주당의 쇄신을 이야기한 전국대학생위원회가 쇄신 대상"이라며 "전국대학생위원회와 양 위원장이 명의도용 기자회견 의혹에 해명하는 것은 물론 근본적으로 폐쇄적 의사결정 문제에 책임지고, 자성하고, 쇄신하여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기자회견은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주최로 열렸다. 민 의원은 청년 정치인이 친명 혹은 비명으로 편 가르기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 점에 대해 "그런 프레임을 제발 거둬 달라. 그렇게 접근하는 시각이 문제"라며 "대학생들에게는 여러 시각이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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