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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민 “8강 이상 갈 것”, 女월드컵 ‘고강도 서포터즈’ 발대식

이금민 “8강 이상 갈 것”, 女월드컵 ‘고강도 서포터즈’ 발대식

기사승인 2023. 06. 01.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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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민 “선수단 분위기는 8강 이상을 목표로 해”
박보균 장관 “여자 축구 시대 열려, 기적 일어날 것”
2023 여자월드컵 고강도 서포터즈 발대식<YONHAP NO-3799>
1일 오전 서울 용산 현대아이파크몰 풋살장에서 열린 2023 여자월드컵 고강도 서포터즈 발대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배우 박선영, 배우 정혜인, 김태영 대한축구협회 사회공헌위원장, 여자 축구 대표팀 공격수 이금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연합
약 50일 앞으로 다가온 2023 FIFA(국제축구연맹)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붐업을 위해 정부와 대한축구협회가 손을 맞잡았다. '고강도 서포터즈' 발대식에서 이금민(29·브라이튼)은 "8강 이상 갈 수 있다는 생각"이라며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대한축구협회와 함께 1일 용산아이파크몰 풋살장에서 2023 FIFA 여자 월드컵 붐업을 위한 '2023 여자 월드컵 고강도 서포터스 발대식'을 개최했다. 국가대표팀 응원 슬로건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공모를 통해 정해진 '고강도-높게 강하게 도전하라'이다.

윤석열 정부 출범 1년 국정과제 현장 점검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박보균 문체부 장관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김정배 부회장, 이금민 국가대표팀 선수, 서포터즈인 배우 박선영과 정혜인, 김태영 대한축구협회 사회공헌위원장 등이 참석해 본격적인 붐업 조성 및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콜린 벨(62·잉글랜드)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7월 개막하는 이번 월드컵에서 16강을 목표로 삼았다. 하지만 선수들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 이금민은 8강 이상을 넘어 내심 우승까지 바라보겠다는 각오다.

이금민은 "축구는 변수가 많은 스포츠"라며 "이미 16강은 한 차례(2015년 캐나다 대회) 우리가 해봤다. 지금 선수들은 그 이상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일단 16강에 오르고 8강을 진출한다면 그 다음부터는 아무도 모른다. 나를 포함해 선수들은 우승하고 싶고 할 수 있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보균 장관은 '기적'을 언급하며 힘을 실었다. 박 장관은 "여자 축구 시대가 화려하게 열렸다"며 "한국은 2002년과 2012년 월드컵에서 축구의 신화를 창조했다. 기적은 기적처럼 오지 않는다. 이전에 준비와 연습, 투혼과 열정, 집념과 정성이 이뤄진 절정의 순간에 기적은 찾아온다. 여자 대표 축구 선수들이 준비하고 있다. 이번 여자 월드컵에서 기적이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몽규 회장은 "6월의 첫날 월드컵의 계절이 시작됐다"며 "여자 축구가 이제 막 도약을 하려고 한다. 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인사말을 했다. 월드컵 경험자인 김태영 위원장은 "거스 히딩크 감독은 혹독하게 훈련을 시켰다"며 "그만큼 고통이 따르고 힘든 과정을 겪으면서 결과물을 냈다. 버티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나온다"고 당부했다.

2023 여자 월드컵은 7월 20일 개막한다. 본선 조별리그 H조에 속한 한국은 7월 25일 호주 시드니에서 콜롬비아와 1차전을 치르고 7월 30일 애들레이드에서 모로코, 8월 3일 브리즈번에서 독일과 3차전을 벌인다. 벨호의 1차 목표는 16강 통과다. 이금민은 "16강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1차전"이라며 "남은 기간 1차전에 집중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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