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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우크라 4000억원 규모 무기지원 승인…러 본토 공격에는 ‘NO’

美, 우크라 4000억원 규모 무기지원 승인…러 본토 공격에는 ‘NO’

기사승인 2023. 06. 0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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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대반격 앞두고 무기 지원…"러 본토 공격 지지 안해"
Biden <YONHAP NO-0852> (AP)
존 커비 백악관 전략소통조정관./사진=AP 연합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3억달러(약 4000억원) 규모의 무기 지원 패키지를 31일(현지시간) 승인했다.

AP통신은 키이우 등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 대한 러시아의 공습이 이어지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방공 능력 강화를 위해 추가 군수품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미 국방부의 재고 물량을 바로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것으로, 패트리엇 방공미사일 체계와 하이마스(HIMARS·고속기동포병다연장로켓시스템) 탄약, 어벤저 미사일 체계, 스팅어 휴대용미사일 등이 지원 목록에 포함됐다.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군인과 민간인, 핵심기반 시설을 러시아의 계속된 공습에서 용감하게 보호하는 우크라이나 방공 부대를 돕기 위한 핵심 역량을 지원한다"면서 우크라이나 안보 역량 지원을 위해 동맹 및 파트너들과 계속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미국 정부는 전날 발생한 모스크바 대규모 무인기(드론) 공습에 미국제 드론이나 군수품이 사용된 정황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존 커비 백악관 전략소통조정관은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타격 목표를 지시하지 않으며, 이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결정한다"면서 "하지만 미국 정부는 러시아 본토 공격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우크라이나 측에 분명히 전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서방이 확전 억제를 추구한다면서도 모스크바에 대한 공습은 강하게 규탄하지 않았다며, 러시아 본토에 대한 공격을 서방이 조용히 지원하고 있다고 비난한 바 있다.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침공이 개시된 이후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군사지원 규모는 376억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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