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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자기자본 감소 전망…현재 주가 조정은 다소 과해”

“현대해상, 자기자본 감소 전망…현재 주가 조정은 다소 과해”

기사승인 2023. 06. 0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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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일 현대해상에 대해 금융당국이 제시한 IFRS17 계리적 가정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전반적으로 자본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이라 예상하면서도 현재 주가 조정은 다소 과한 측면이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5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번 IFRS17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을 살펴보면 현대해상이 주로 영향을 받는 부분은 실손의료보험에 대한 가정으로 목표 손해율(100%)에 도달하는 기간이 15년으로 확장됐다.

공정가치법 적용 대상인 실손 1~2세대 부채(BEL, CSM) 증가와 자본감소가 예상되며 소폭의 CSM 증가가 CSM 상각 기준 변경에 따른 이익 감소와 상쇄돼 결과적으로 손익 영향은 제한적인 전망이다.

자기자본 감소 영향은 클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 해약환급금준비금은 4조4000억원으로 자기자본 내 비중이 56%에 달해 경쟁사보다 크기 때문이다. 자기자본이 줄어들 경우 현재 178.6%인 K-ICS 비율의 하락도 예상된다.

다만 NH투자증권은 해약환급금준비금의 감소분만큼 이익잉여금이 감소해 배당가능이익의 변화는 없고 제도 불확실성도 단계적으로 축소를 예상하고 있어 지금의 주가 조정은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구체적인 영향을 추정하기는 어렵지만 불확실성은 커진 만큼 추정치 변경보다는 할인율 확대(55%→60%)로 목표주가를 5만원으로 하향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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