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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호 “국민의힘 지도부 5인회 발언 취소…잘못된 어휘였다”

이용호 “국민의힘 지도부 5인회 발언 취소…잘못된 어휘였다”

기사승인 2023. 06. 0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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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국민의힘 전국 당협위원장 워크숍 열리기
1시간 전 페이스북에 남겨
국민의힘, 전국 당협위원장 워크숍
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 =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이 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전국 당협위원장 워크숍에 참석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songuijoo@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이 2일 "제가 지난 5월30일 방송에서 한 '5인회' 발언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전국 당협위원장 워크숍이 열리기 한 시간 전 페이스북에 "최고위원회가 제 역할과 위상을 하루 빨리 회복하기 바라는 마음에서 발언하다가 튀어나온 잘못된 어휘였다"며 "사려 깊지 못한 발언으로 당과 지도부에 누를 끼친 점을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남겼다.

앞서 이 의원은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최고위원 보궐선거에 현역 의원이 1명도 나서지 않은 이유에 대해 "최고 의사결정기구인데 거기에 걸맞는지, 혹시 들러리냐, 실제 중요한 핵심 의제 결정은 다른 데서 하는 거 아니냐(는 말이 있다)"라며 "용산이 아닌 당내에서도 5인회가 있다는 이런 얘기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의 5인회 발언은 다소 뒤늦게 알려지면서 당에 미묘한 파장이 일었다. 김기현 대표가 최고위원보다 당 지도부를 더욱 의지하는 것 아니냐는 추정도 나왔다. 김 대표는 오전 8시경 국회 대표 회의실에서 이철규 사무총장, 박대출 정책위의장, 박성민 사무부총장, 유상범 당 수석대변인 등과 현안을 놓고 의견을 나누는 것으로 알려졌다. 간단한 조찬을 곁들이는 '샌드위치 회의'를 진행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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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용호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캡처
하지만 김 대표는 전날 당내 비선 조직 '5인회'가 있다는 주장에 대해 "일고의 가치도 없는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김 대표는 경기 수원 장안구 보훈재활체육센터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당대표,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사무부총장, 당 수석대변인이 모여서 당연히 회의해야지"라고 잘라 말했다.

이날 전국당협위원장 워크숍 행사가 시작되기 전 이 의원이 김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를 찾아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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