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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흥행 보증수표 ‘대단지 아파트’ 전국서 쏟아진다

청약 흥행 보증수표 ‘대단지 아파트’ 전국서 쏟아진다

기사승인 2023. 06. 0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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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청약시장서 대단지 아파트 인기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및 인프라 갖춰 환금성 높아
대전, 경기 시흥, 충남 아산, 경남 김해 등서 대단지 분양
둔산자이 아이파크_조감도
둔산자이 아이파크 조감도./제공 = GS건설
대단지 아파트가 청약 시장 흥행을 이끌고 있다. 대규모로 조성되는 만큼 부대시설 및 조경이 준수한 데다 브랜드 파워까지 갖춘 경우가 많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기 때문이다.

2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분양시장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의 강세가 돋보인다. 지난달 충북 청주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센트럴'(1034가구)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73.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지난 2월 서울 동대문구 '휘경자이디센시아'(1806가구)도 1순위 청약에서 평균 51.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대단지 아파트는 입주와 동시에 인구가 대거 유입되면서, 주변으로 인프라가 빠르게 확충돼 생활 편의성이 높다.

또 기본적으로 거래량이 많아 환금성이 우수해 인근 단지 대비 시세가 높게 형성된다. 실제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4월 대전 서구 '크로바'(1632가구)의 전용면적 114㎡형의 평균 매매 가격은 3.3㎡당 3477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전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 가격(1347만원) 대비 2100만원 이상 높은 가격이다.

이달 충북 청주 '신영지웰시티1차'(2164가구) 전용 196㎡형의 평균 매매 가격도 3.3㎡당 2543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단지가 위치한 복대동(1286만원) 및 청주시(938만원)의 3.3㎡당 평균 매매 가격보다 가장 높은 가격이다.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지난 몇 년간 주택시장에 '똘똘한 한 채' 열풍이 불면서 조경·커뮤니티시설·특화 설계 등의 우수한 상품성과 주변 생활 인프라를 갖춘 대단지 아파트 인기가 뜨겁다"며 "향후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로 거듭날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달 1000가구 이상 단지들이 전국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어 청약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은 대전 서구 일대에 들어서는 '둔산 자이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42층, 12개동, 전용 59~145㎡ 총 1974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135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포스코이앤씨(구 포스코건설)는 경남 김해 신문1도시개발구역에 조성되는 '더샵 신문그리니티'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동, 전용 84~102㎡ 총 1146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롯데건설은 경기 시흥 일대에 건립되는 '시흥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청약을 받는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9층, 14개동, 전용 84㎡, 213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현대건설은 충남 아산 일대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모종 블랑루체'를 집주인을 구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9개동, 전용 84~109㎡ 총 106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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