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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정전70주년 ‘참전·보훈유공자’ 예우수당 확대 추진

서울시, 정전70주년 ‘참전·보훈유공자’ 예우수당 확대 추진

기사승인 2023. 06. 0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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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월 15만원으로 참전명예수당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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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서관 꿈새김판에 형상화된 정전 70주년 기념 문구 /제공=서울시
서울시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보훈대상자를 지원하기 위해 참전명예수당과 보훈예우수당 확대를 추진한다.

시는 2019년 참전명예수당을 월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인상했다. 그러나 물가상승률과 경제여건, 참전유공자들의 평균 연령이 80세라는 점 등을 고려해, 이들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자 참전명예수당을 월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인상할 방침이다.

올 4월 현재 서울시에 거주 중인 참전유공자는 총 4만2227명으로 6.25 참전 8418명, 월남전 참전 3만3448명, 6.25와 월남전 참전 411명 등이다.

시는 참전명예수당 인상을 위해 '서울특별시 참전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을 마련해 8일부터 28일까지 입법예고기간을 가진다. 이후 서울시 조례규칙심의회를 거쳐 서울시의회에 상정해 원안대로 의결되면 내년 1월 1일부터 15만원의 참전명예수당을 매월 지급하게 된다.

보훈예우수당 지급대상자도 확대된다. 현재 '4·19혁명 유공자, 5·18민주유공자 및 특수임무유공자'에게 지급하는 보훈예우수당의 지급대상 범위를 '전상군경, 공상군경 및 공상공무원'까지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약 2800명의 국가유공자가 추가로 혜택을 받게 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5월 서울시의회와 협력해 '서울특별시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했다.

김상한 복지정책실장은 "참전명예수당 인상과 보훈예우수당 대상 확대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의 명예를 선양하고 생활안정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며 "앞으로도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그들이 영예롭고 안정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 참전용사분들의 사진을 모아 '70년 전 영웅과의 만남'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시는 5일 서울도서관 정면에 위치한 대형 현수막 서울꿈새김판을 '70년이 지나도 당신은 영웅입니다'라는 문구와 6.25 참전용사들의 당시 사진으로 숫자 '70'(정전 70주년 상징)을 형상화했다. 이번 꿈새김판은 참전용사는 70년의 세월이 지나도 끝까지 기억되고 존경받아야 할 영웅이라는 의미를 전달한다.

꿈새김판에는 시민들의 참여로 모인 6.25 당시 참전용사의 사진 150여장이 담겼다. 장사리 전투, 금성 전투 등 대한민국을 지켜낸 70년 전 영웅과 만나 볼 수 있다.

오는 19일에는 6.25 참전용사의 과거와 현재 사진을 활용한 기획 영상을 선보인다. 영상을 통해 세월에 관계없이 당당한 영웅들의 모습을 담아내고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영상은 서울시 전역 옥외 전광판과 사회관계망(SNS) 등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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