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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공존 일상 71.3%, ‘코로나 위기 끝’은 5.5%

코로나19와 공존 일상 71.3%, ‘코로나 위기 끝’은 5.5%

기사승인 2023. 06. 0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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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시관 한국리서치가 5일 발표한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에 관한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과 추가적인 방역 의무 해제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코로나19와 공존하는 일상이라는 의미'라는 응답이 71.3%로 가장 많았다. /제공=서울대 보건대학원
국내 코로나19 위기 경보 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되고 확진자 격리의무도 해제됐지만, 국민 대다수는 코로나19 위기가 끝나지 않은 것으로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가 5일 발표한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에 관한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과 추가적인 방역 의무 해제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코로나19와 공존하는 일상이라는 의미'라는 응답이 71.3%로 가장 많았다. '코로나19 위기의 끝이라는 의미'는 5.5%, '둘 다 해당된다'는 17.9%로 각각 집계됐다.

국내 코로나19의 재유행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한 응답 평균 점수는 5점 기준(1점·매우 낮다~5점·매우 높다)으로 3.06점이었다. 응답 분율은 '낮다(1~2점)' 25.2%, '보통(3점)' 43.7%, '높다(4~5점)' 31.1%로 각각 나타났다. 코로나19 재유행의 심각성에 대해서는 2.88점이었다. 응답 분율은 '낮다' 33.2%, '보통' 43.5%, '높다' 23.3%로 각각 드러났다.

코로나19 재확산 예방에 중요한 것을 묻는 문항(복수 응답)엔 '보건의료체계의 위기대응 역량 개선(예-중환자 병상 조기 확보)'이 57.0%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아프면 쉬는 문화 정착을 위한 제도 개선(예-상병수당·유급휴가)'이 56.9%로 두 답변의 응답률이 비슷했다. 연령별 응답순위를 보면 60세 이상은 보건의료체계의 위기대응 역량 개선의 응답 비율이 62.2%로 가장 높았다. 반면 20-30대와 40-50대에서는 모두 '아프면 쉬는 문화 정착을 위한 제도 개선이 각각 68.0%, 58.6%로 가장 높았다.

이밖에 '위기대응 현장의 회복력 지원 지속' 42.6%, '지자체 기반의 감염 유행 예방·관리 체계 개선' 40.6%, '민생피해 현장의 회복력 지원 지속' 37.0%, '일상적 감염예방 실천을 위한 정부당국 위험소통 효과성 제고' 36.4% 등이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향에 대해서는 '접종할 것'(51.9%)이라는 답변이 '접종하지 않을 것'(36.2%)이라는 대답보다 많았다. 65세 이상 고령층,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종사자, 면역저하자,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에서는 '접종할 것'이라는 답변의 응답률이 67.9%로 더 높았다. '접종하지 않을 것'은 24.6%였다.

이번 조사는 한국리서치와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팀이 함께 지난달 26~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0%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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