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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송영길 ‘2차 자진출두’ 예고에 “수사 방해 멈추라”

與, 송영길 ‘2차 자진출두’ 예고에 “수사 방해 멈추라”

기사승인 2023. 06. 0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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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빈 부대변인 "송, 면담 불발되면 즉석 1인 시위하겠다고 해… 후안무치의 끝"
"저급한 여론전으로 '민주당발 검은돈' 실체 덮을 수 없어"
송영길, 검찰 앞 기자회견<YONHAP NO-2977>
더불어민주당의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금품 살포의 최종 수혜자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가 지난달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은 6일 "이제 '2차 셀프출두쇼'하겠다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수사 방해와 국민 기만을 멈추라"고 밝혔다.

강사빈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송 전 대표가) 이번엔 면담이 불발되면 즉석에서 1인 시위까지 하겠다고 한다. 후안무치의 끝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강 부대변인은 "무엇보다 저급한 여론전으로는 '민주당발 검은돈'의 실체를 덮을 수 없다"며 "송 전 대표는 당장 저급한 여론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송 전 대표는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관련 최종 수혜자로 지목되자 오는 7일 검찰에 자진출두하겠다고 이날 재차 밝힌 바 있다.

강 부대변인은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망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며 "송 전 대표를 포함한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에 연루된 모든 이들 역시 자중하며 검찰 수사에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검찰이 해당 의혹과 관련해 송 전 대표를 포함한 국회의원 29명의 국회 본청과 의원회관 출입 기록을 확보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왔다"며 "당시 송 전 대표를 지지한 의원 모임이 20~30명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캠프 전반으로 수사망이 확대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민주당은 30명에 달하는 소속 국회의원들까지 수사가 확대된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국민 앞에 책임 있는 자세로 해명해야 한다"면서 "계속해서 방관하거나 무책임한 자세로 일관하면 또 다시 어물쩍 상황을 모면해 보려 한다는 의심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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