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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골잡이’ 벤제마, 호날두 따라 사우디로 전격 이적

‘특급 골잡이’ 벤제마, 호날두 따라 사우디로 전격 이적

기사승인 2023. 06. 0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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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세 벤제마, 사우디 명문 알이티하드 입단
카림 벤제마. AFP 연합
카림 벤제마. /AFP 연합
지난해 발롱도르 수상에 빛나는 '특급 골잡이' 카림 벤제마(36·프랑스)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 명문 알이티하드로 공식 이적한다.

6일(현지시간) 알이티하드 구단 홈페이지에 따르면 벤제마는 이날 알이티하드에 입단했다. 홈페이지에는 벤제마가 구단 유니폼을 들고 있는 사진이 공개됐다.

자세한 계약 조건은 나오지 않았다. 다만 구단은 "계약 기간이 2026년까지"라고 설명했다.

다만 벤제마가 거액의 연봉을 보장받았을 거라는 예상은 가능하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벤제마가 알이티하드로부터 2년간 4억 유로(약 5500억원) 조건을 제시받은 것으로 추정했다.

알이티하드는 연고지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이고 2022-2023시즌 리그에서 우승했다.

이로써 사우디 프로축구는 올해 1월 알나스르로 팀을 옮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이어 또 하나의 수퍼스타를 품에 안게 됐다. 벤제마의 경우 하락세가 뚜렷했던 호날두와 달리 작년 발롱도르를 수상했고 2022-2023시즌 스페인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리그 19골 등 총 31골을 넣은 여전히 세계 정상급 공격수다.

벤제마는 프랑스 리옹에서 2004년 프로 데뷔한 뒤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고 2022-2023시즌까지 줄곧 레알 마드리드에서만 뛰었다. 프랑스 국가대표로는 97경기에서 37골을 터뜨렸다.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서 본 그의 이적은 2009년부터 시작된 레알 마드리드 '갈락티코 2기'의 완전한 종료와 새 시대의 개막을 의미한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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