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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활용 펀드투자 ‘대세’… 최근 오프라인 추월

온라인 활용 펀드투자 ‘대세’… 최근 오프라인 추월

기사승인 2023. 06. 0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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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온라인 펀드 판매비중↑, 오프라인↓
온라인 시장 수탁고↑, 오프라인↓
"온라인 선호와 투자수요에 부합할 수 있도록 노력"
신규 펀드 판매금액 지표
/제공=금융투자협회
펀드투자를 위해 온라인 채널을 활용하는 일반투자자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 최근 신규 펀드 판매금액에서는 온라인 비중이 오프라인을 앞질렀다.

금융투자협회는 8일 '일반투자자 펀드투자 동향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일반 리테일 시장에서 거래되는 공모펀드를 대상으로 최근 5년간 투자자들의 온·오프라인 채널 활용도를 파악하고 그 추이를 살피기 위해 진행됐다.

먼저 신규 펀드 판매금액의 온라인 비중을 살펴보면, 2019년 20.9%, 2020년 34.5%, 2021년 43.3%, 2022년 49.9%까지 증가해 2023년 1분기에는 50.5%로 나타났다. 반면 오프라인의 경우에는 2019년 79.1%를 시작으로 2020년 65.5%, 2021년 56.7%, 2022년 50.1%, 2023년 1분기 49.5%를 기록했다. 5년간 온라인 판매비중이 지속 증가했지만, 오프라인 판매비중은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최근에는 신규 펀드 판매금액 중 온라인 비중(54%)이 오프라인(46%)을 크게 앞선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양상은 펀드설정액 비중에서도 나타났다. 펀드설정액의 온라인 비중은 2019년 12.7%, 2020년 18.7%, 2021년 27%, 2022년 30.8%, 2023년4월 32.2%로 집계됐다. 그에 반해 오프라인은 2019년 87.3%, 2020년 81.3%, 2021년 73%, 2022년 69.2%, 2023년4월 67.8%로 나타났다. 오프라인 시장 수탁고는 지속 감소한 반면 온라인 시장 수탁고는 꾸준히 증가했다.

이창화 자산·부동산본부장은 "최근 5년간 펀드투자 동향을 분석한 결과, 오프라인 채널보다 온라인 채널의 활용도가 확연히 높고 향후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일반투자자들의 온라인 선호와 투자수요에 부합할 수 있도록 업계와 함께 시장 변화상황 등을 공유하고, 필요한 경우 정책당국에 제도개선을 건의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상장지수펀드(ETF)의 경우 대부분 온라인 채널을 통해 거래가 이루어지나 일반투자자 보유 비중 산출이 용이하지 않은 점을 고려해 이번 분석대상 펀드에서 제외됐다. 다만 최근 ETF 순자산총액과 일평균 거래대금 중 개인투자자 비중의 증가세를 감안하면 일반 공모펀드와 ETF에 대한 일반투자자의 온라인 채널을 통한 투자 비중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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