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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올해 1.6% 성장 전망 소폭 하향조정”

추경호 “올해 1.6% 성장 전망 소폭 하향조정”

기사승인 2023. 06. 0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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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관훈클럽 초청토론회 참석
"상속세→유산취득세 개편 올해 쉽지 않아"
"한일 재무장관회의서 통화스와프 문제 논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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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 제공=기재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올해 경제성장률과 관련해 "현재로선 1.6% 전망을 소폭 하향 조정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정부는 올해 성장률 전망을 1.6%로 제시했지만 6월말이나 7월초에 새로운 성장률 전망치를 제시하면서 그동안 여러 상황 변화나 각종 데이터, 연구기관의 견해를 종합해 수정 전망을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추 부총리는 경기 부양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거시정책을 잘못 쓰면 안정 기조를 잡아가려는 상황에서 다시 물가 불안을 부추길 수 있다"면서 "당분간 물가 안정 기조를 확고히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상속세 개편에 대해서는 "상속세를 유산취득세로 바꿔 나가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상속세 체계를 전반적으로 개편하자니 배우자나 자녀 공제 등 모든 부분을 함께 조정해야 해서 너무 큰 작업"이라면서 "해외사례를 좀 더 보고 5월 말께 마무리해서 올해 세제개편안 때 발표하면 어떨까 고민했지만 조금 더 깊이 있게 보고 연구·논의할 필요성이 있겠다 싶어 올해 상속세 전반적 개편안을 국회에 제출하기는 쉽지 않을 거 같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부동산 세제 개편 가능성도 부인했다. 그는 "부동산 시장이 아직 침체된 상황에서 다시 세제를 강화한다는 것은 상황에 맞지 않고 시장과 관련해 세제를 연계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런 고려를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다주택자에 대한 과도한 세금 문제는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추 부총리는 한일 통화스와프 논의에 나서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한일 통화스와프 문제는 2015년에 중단됐는데 논의할 예정"이라며 "최선을 다해 의미 있는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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